양재근린공원으로 개최장소 변경해 9월 2일부터 하반기 운영

시사경제신문 원금희 기자 = 서초구는 지난 상반기 운영결과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9월 2일부터 ‘2017년 권역별 찾아가는 서초토요벼룩시장’ 하반기 운영에 들어간다.

현재 서초문화예술공원에서 운영되고 있는 양재‧내곡권역 벼룩시장 장소가 2017년 10월 개최부터 ‘양재근린공원’으로 변경 운영된다. 서초문화예술공원이 자연환경은 우수하나 주민들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공유경제 연합학교, 친환경부스, 푸드트럭, 자매도시의 특산품 판매 등을 상반기에 이어 계속 운영한다. 한편 전액기부코너 확대, 수공예 물품 전시·판매 등 물품의 다양화를 추진할 예정이며, 주민 건의사항을 반영해 ‘이동 옷체통’을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기존 벼룩시장은 참여자들의 지역적인 편중 및 개최 장소의 동일성 등에 따른 인근 지역주민들의 불편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이를 해소하고 순수한 중고물품 나눔장터로 변화하기 위해 올해 ‘권역별 찾아가는 서초토요벼룩시장’을 시행했다. 주민들의 접근성이 좋아져 이웃과의 소통의 장으로 발전했으며, 전문상인이나 생계형 판매자가 감소했다.

또한 자녀에게 경제교육과 나눔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주민들의 의견도 많았다. 가정에서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 화폐가치로 변환돼 경제적 이익을 준다는 강점이 작용한다. 다른 누군가에게는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고 나눔과 기부문화를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벼룩시장은 경제적 가치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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