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산업 선도할 유니콘 기업 탄생 '기대'

 

▲ 양재 R&CD 혁신허브'가 들어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시사경제신문 이명이 기자 = 도심형 R&D의 거점이 될 양재 혁신지구에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 지원 전문기관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양재 R&CD 혁신지구 내 한국교원총연합회회관 4개 층을 임대해  인공지능 분야의 인재와 기업, 카이스트의 기술이 한 곳에 모이는 '양재 R&CD 혁신허브'를 조성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양재 R&CD 혁신허브'에서는 의료, 제조업, 전자상거래 등 인공지능 기술집약 분야의 예비창업자, 벤처기업, 기업부설연구소들이 저렴하게 입주하고 기술교육와 투자·기술 연계, 1:1 기술 멘토링 등 각종 입주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인공지능 연구·개발자들에게 필수 인프라이지만 비용부담이 컸던 GPU클러스터 서버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김태희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은 "전문 인재를 키우고 글로벌 인공지능 산업을 선도할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겠다"면서 "입주 기업은 물론 양재 일대 기업 연구소와의 시너지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 분야의 혁신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운영은 인공지능 분야의 교수진과 연구원을 보유한 '카이스트'와 4차 산업분야 자발적 연구모임을 기획·운영하는 '모두의 연구소'가 공동으로 맡는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한국과학기술원-모두의 연구소 컨소시엄을 '양재 R&CD 혁신허브'의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 

시는 '양재 R&CD 혁신허브'에 입주할 (예비)창업자, 벤처기업, 기업부설연구소, 인공지능 분야 지원기관을 내달 11일 까지 모집하고 의료, 교육, 플랫폼, 전자상거래 및 금융, 생활, 제조업 등 고용와 경제·사회적 가치 창출이 높은 분야의 기업을 중심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양재 R&CD 혁신지구'는 삼성, 현대, LG, KT 등 다수의 대기업 연구소와 280여 개 중소기업부설연구소가 집적한 양재·우면 일대 380만㎡를 서울의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로 조성하는 것으로, 시는 현재 서초구, 강남구와 공동으로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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