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ㆍ교육 인프라 강화, 2020년 완공 예정
주민, 청소년, 어르신, 장애인 등 장벽없이 이용

▲ '어울림플라자' 조감도.

시사경제신문 원금희 기자 = 강서구(구청장 노현송)에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복지 문화 공간이 들어선다.

이 공간은 등촌동 (구)한국정보화진흥원 총 6,684㎡ 부지에 지어진다. 주민과 청소년, 어르신, 장애인이 장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ㆍ복합단지인 ‘어울림플라자’로 조성된다. 2018년 10월 착공, 2020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서울시는 지난 2013년 대구광역시로 이전하는 한국정보화진흥원 부지 매입 계약을 체결, 이에 대한 활용 방안을 검토해 왔다.

2015년 6월 지역 주민·청소년·어르신 및 장애인을 위한 복합 문화·복지 시설을 신축하는 것으로 계획을 확정,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검토했다. 이에 2016년 5월부터 11월까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타당성조사 용역을 의뢰, 이를 토대로 금년 6월에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어울림플라자'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이곳은 도서관과 피트니스센터, 갤러리와 공연장까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려 이용하고 즐길 수 있다. 다양한 문화ㆍ복지 시설을 한 곳에, 전체 공간을 무장애 건물로 설치하는 전국 최초의 단지다.
 
시는 이곳에 총18,098㎡ 규모로 지하2층~지상8층 건물 두 동(문화ㆍ복지동 / 오피스 임대동)을 신축한다.

문화ㆍ복지동엔 게스트룸, 대강당, 전시실, 교육실, 도서관 등 연수시설과 문화 시설이 복합적으로 조성된다. 연극, 콘서트, 강연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홀, 미술, 사진 등을 전시할 수 있는 갤러리, 청소년, 어르신, 장애인등이 독서하고 토론할 수 있는 신개념 개방형 도서열람실도 각각 설치된다.

지하층에는 피트니스센터, 문화센터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한 체육ㆍ문화시설이 건립될 예정이다. 또 지하에 설치되는 주차장 110면은 주차난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서 야간에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문화ㆍ복지동 1,471㎡엔 수화통역사에게 전문 교육을 제공한다. 통역사 파견 업무를 수행하는 수화통역센터, 장애인 이용시설의 편의시설 구비여부를 모니터링하고 기술지원 업무를 하는 장애인편의시설지원센터 등 행정 지원 기관이 들어선다.

오피스동은 공항로, 9호선 등촌역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지하2~지상8층 연면적 5,630㎡ 규모로 신축한다. 사무공간을 필요로 하는 주변 기업에 저렴하게 임대할 계획이다. 

근린생활시설과 임대 사무실, 기술종합단지 등을 입주시킬 예정으로, 주변 상업 및 업무 수요를 상당부분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상 1층~ 2층은 근린 생활시설로 사용되며 지역 수요에 따라 학원, 식당, 커피숍 등 상업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상 2층~8층은 오피스 사무실 및 IT 기업들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어울림플라자'의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주민공청회를 17일 14시 등촌1동 주민센터에서 개최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지역주민 의견수렴 공청회는 ‘어울림플라자’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문화ㆍ복지시설을 건립하기 위한 것”이라며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관심 있는 주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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