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페스티벌, 줄다리기 등 '주민화합의 장' 마련

▲ 지난 10일, 광진교 8번가 전망대에서 김기동 광진구청장(좌측)과 이해식 강동구청장이 광진교 페스티벌 업무협약을 맺은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 광진구 제공

시사경제신문 이명이 기자 = 광진구 광장동과 강동구 천호동을 잇는 '광진교'가 한강 교량 유일의 걷는 다리와 복합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해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곳 광진교에서 오는 26일 오후 3시부터 저녁 9시까지 ‘제1회 광진교 페스티벌’이 열린다. 

다리 하나로 인접해 있는 광진구와 강동구는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지난  10일, 광진교 8번가 전망대에서 김기동 광진구청장과 이해식 강동구청장을 비롯해 구의장, 구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진구·강동구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광진구 관계자는 "축제는 한 해에 한 번 오작교에서 만나게 된다는 견우직녀 설화에서 착안해 광진구민과 강동구민이 광진교에서 만나 정을 나누자는 취지로 오는 칠월 칠석 즈음으로 행사 날을 잡고, 다채로운 행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날 낮에는 청소년 페스티벌과 교량 곳곳에서 버스킹 공연이 펼쳐지고, 저녁에는 기지시 줄다리기와 함께 연날리기 동호회 카이트윙스의 곡예 비행 공연과 연만들기 체험 행사가 열린다. 메인무대에서는 인기가수 홍진영 등 축하공연도 마련된다.

오후 6시에는 광진·강동구민 각각 500명이 참여하는 이날 축제의 하이라이트 ‘기지시 줄다리기’ 등 화합의 장으로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장 한쪽에는 자연스러운 문화교류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광진구 건대프리마켓과 강동구 완구거리 등 체험부스가 열리며, 물총놀이·마술공연 등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행사 당일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정오 12시부터 밤 12시까지 12시간 동안 광진교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며, 메인무대 옆에는 현장종합상황실이 운영된다. 아울러 만일에 대비해 다리 난간에는 안전선을 설치하고 안전요원 배치 및 광나루 수난구조대도 상시 대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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