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조사 대상, 1년 이내 건축물 석면조사해야

▲ 환경부의 '석면안전관리법' 일부 개정안에 따라 건축물 석면조사 대상이 확대 된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계없음.
시사경제신문 김지원 기자 = 건축물 석면조사 대상이 확대되는 등 석면 안전관리가 강화된다.

환경부는 건축물 석면조사 대상 확대와 석면조사기관의 관리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석면안전관리법' 일부 개정안이 18일 국무회의에 의결돼 국회에 제출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 따라 건축물의 용도변경으로 새롭게 석면조사 대상이 된 경우에는 1년 내로 석면조사를 해야 한다.

개정안은 사용승인을 받아 사용 중인 건축물이 용도변경으로 새롭게 건축물 석면조사 대상이 된 경우에 한해 적용된다.

현재 건축물 석면조사는 지난 2012년 4월 29일 '석면안전관리법' 시행 이후 신·증축 등에 따른 건축물 사용승인서를 받은 날로부터 1년 이내에 해야 하나, 기존 건축물의 용도변경 시 조사시기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었다. 이에 따라 석면조사기관이 건축물의 석면을 조사할 때에는 건축물석면 조사방법, 건축물석면 지도의 작성기준과 방법 등을 따르도록 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석면조사기관에 과태료 500만 원 이하를 부과하도록 했다.

석면조사기관은 건축물 또는 설비 등에 함유된 석면의 종류와 함유량 등을 조사하는 전문기관으로 고용노동부장관이 지정하며, 올해 6월 기준으로 전국에 211개가 있다.

발주자가 석면해체·제거작업의 감리인을 지정한 경우 이를 신고하지 않으면 과태료 200만 원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현재 '석면해체작업 감리인 기준(고시)'에 따라 감리인의 지정신고를 하고 있으나, 신고 미이행 시 조치방안이 없어 지자체의 석면해체·제거 사업장의 관리·감독에 한계가 있었다.

환경부 관계자는 " 석면안전관리법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건축물 석면조사와 석면조사기관에 대한 관리·감독이 강화되면서 석면건축물의 유지·보수 및 철거 시 석면 환경피해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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