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릉이’ 확대·덕수궁 돌담길 복원·동물복지센터 운영

▲ 지난해 광진구 구의3동주민센터 앞에 설치된 공공자전거 대여소 모습. 사진 : 광진구 제공

시사경제신문 이명이 기자 = 서울시 첫번째 경전철인 우이신설 경전철이 9월 개통되고,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현 11개에서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돼 2만대가 시민의 발이 된다. 또 전국 최초로 유기동물 구조·치료부터 유기동물 입양과 동물 교육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동물복지지원센터가 오는 10월 마포구 에스플렉스센터에 개장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하반기에 달라지는 5대 분야·33개 정책을 발표하고, ‘2017 하반기 달라지는 서울생활’을 전자책 형태로 온라인에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정책은 ▲복지·여성 (9건) ▲안전·교통 (9건) ▲경제·문화 (8건) ▲녹지·환경 (3건) ▲행정 (4건) 등이다.

먼저 복지·여성 분야에서는 동부병원 착한장례식장 운영, 모두의 학교 개원, 동물복지지원센터 개장 등 어르신과 어린이, 장애인, 유가족부터 반려동물까지 다양한 분야의 정책을 새롭게 시작한다. 동부병원 착한장례식장은 2015년 5월 서울의료원 장례식장에 이어 두 번째로 운영되는 서울시 직영 장례식장으로서 11월부터 저렴한 장례비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교통·안전 분야로는 서울로7017 개장에 이어 우이신설 경전철 개통, 공공자전거 따릉이 확대 등 '보행도시 서울'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시행된다. 9월에 우이신설 경전철이 개통되면 우이동에서 신설동역까지 기존 50분에서 20분 대로 소요 시간이 단축된다. 환승역은 성신여대입구역(4호선), 보문역(6호선), 신설동역(1,2호선)이다.

경제·문화 분야 정책으로는 바이오·의료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서울 바이오허브 본관이 이달 개관하고,  9월에 돈의문 박물관마을 조성에 발맞춰 '2017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개최된다. 녹지·환경 분야에서는 문화비축기지·서울하수도과학관 등 기존의 산업유산, 하수도장, 군사시설이 문화시설로 탈바꿈해 속속 문을 연다. 한강 망원공원에 조성되는 한강함상공원도 10월에 개장한다.

또 찾아가는 동주민센터(3단계)실시, 수도요금 문자알림 서비스, 서울정보소통광장 서비스 개선, 모바일 서울시민카드 발급 등 행정 분야에서도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정책이 마련된다.

박진영 서울시 기획담당관은 "이번 2017년 하반기 달라지는 시정은 복지 및 안전, 문화, 환경, 행정 등 서울 시민들이 알아두면 좋은 정보 위주로 소개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일상에 도움이 될 유용한 정책과 사업들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시의 하반기 정책은 서울시 '전자책 서비스' 홈페이지, '정보소통광장', '내 손안에 서울' 등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누구나 확인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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