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 확대 지정 운영

▲ 서울시 글로벌 부동산중개업소 표시.
시사경제신문 원금희 기자 = 서울 부동산중개업소가 글로벌화 된다. 시는 이를 위해 2017년도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 운영계획을 수립했다. 이로써 외국인들의 주거생활에 편의를 도모하고 현재 203개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를 230개 업소로 확대 지정해 운영하게 됐다.

시는 2008년 전국최초로 20개 업소에 대해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로 지정한 이후 2016년 기준 서울시 거주 273,000여 외국인에게 주거생활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203개소의 언어별 지정현황은 영어(155), 일어(31), 영어·일어(8), 중국어(4), 기타 언어(5) 등 지정돼 있다. 자치구별 현황은 외국인이 많은 용산(57), 강남구(23), 서초구(17), 송파구(15), 마포구(12), 기타 구(79)로 지정되어 운영되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로 지정 받고자 하는 개업공인중개사는 자치구 중개업 담당부서에서 지정신청서를 작성해 부동산중개사무소 소재 자치구 중개업 담당부서에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지정 받을 수 있다.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 지정기준은 서울시에서 부동산중개업을 계속적으로 1년 이상 영업 중이고, 최근 1년 이내에 공인중개사법에 의한 행정처분 등을 받지 아니한 중개사무소의 대표자(신청자)이어야 한다. 이들 증 언어 심사(듣기, 말하기, 쓰기)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60점 이상 자 중에서 지정된다.

또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로 지정되면 외국인이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 글로벌센터, 서울시 영문홈페이지, 서울부동산정보광장, KOTRA, 주한 각국 공관 등에 홍보한다.

단,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로 지정된 후 휴업 또는 폐업하거나 다른 시·도로 장소 이전, 공인중개사법 위반으로 인한 행정처분 등을 받은 중개사무소는 지정철회 한다.

심사를 거쳐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로 추가 지정된 사무소에 대해서는 7월 중으로 지정증과 홍보로고를 제작 배부할 계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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