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징수과 신설…체납자별 맞춤형 징수기법 도입

 

▲ 지난해 3월 세외수입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무교육 모습. 사진 : 마포구 제공

시사경제신문 이명이 기자 =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서울시 주관 '2016 회계연도 시세 관련 인센티브 평가' 전 분야에서 우수구로 선정돼 기관표창 및 재정 보전금 2억55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서울시 세무부서가 주관하는 시·자치구 공동협력사업은 ▲시세 세입종합평가 ▲체납시세 징수실적 평가 ▲지방세 세원 발굴 실적평가 등 총 3개 분야로 나눠 평가한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시세관련 현년도 세입징수실적, 지난년도 세입징수 및 정리실적, 세원 발굴 및 세무조사 실적 등 세무행정 전반에 대해 각 분야별로 항목과 지표에 의해 평가했다.

마포구는 세무조직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지난해 7월 징수과를 신설하고, 관련 업무를 재정비했다. 특히 현장 중심의 강력한 징수활동을 펼치고 신용정보서비스를 활용한 매출채권 및 예금 압류 등 체납자별 맞춤형 징수기법을 도입·운영한 점이 호평을 받았다.

박홍섭 구청장은 "지속되는 경기불황으로 체납징수가 힘든 현실 속에서도 마포구가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은 공직자로서의 역할과 소임을 다한 결과"라면서 "어렵게 마련된 재원인 만큼 구의 주요사업들을 추진하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구는 앞으로 늘어나는 자동차 관련 과태료 체납금을 정리하기 위해 적극적인 체납징수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과태료 체납액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고액 체납자에 대한 징수대책을 수립해 철저한 실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고질체납자에 대해서는 부동산 압류처분, 금융거래 제한 등 강력한 체납처분을 실시해 과태료 고액체납자들이 체납금을 자발적으로 납부할 방침이다.

지난 3월에는 각 부서 세외수입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를 초빙해 세외수입 부과와 체납처분 요령 등 전반적인 업무흐름을 이해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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