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줄 왼쪽부터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 모하메드 알-데하이미 카타르 대사,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CEO, 리야드 빈 아흐메드 알무바라키 사우디 대사, 모하메드 살림 알하르시 오만 대사,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시사경제신문 원금희 기자 = 현대중공업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사우디·카타르·오만 주한대사, 현대重 울산 본사 방문
현대重 경영진과 조선 및 육·해상플랜트 분야
각국 간 협력 강화방안 등 의견 나눠
사우디 현지 조선소 건립 등 다수의 합작 사업 추진

현대중공업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이에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오만 등 중동 3개국과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 6일 중동 3개국 주한(駐韓) 대사 일행이 방문했다. 이날 리야드 빈 아흐메드 알무바라키(Riyad bin Ahmed Almubaraky) 주한 사우디 대사, 모하메드 알-데하이미(Mohamed Al-Dehaimi) 주한 카타르 대사, 모하메드 살림 알하르시(Mohamed Salim Alharthy) 주한 오만 대사 일행은 최길선 회장, 권오갑 부회장 등 현대중공업 경영진과 오찬을 하며 조선 및 육·해상플랜트 분야에서 각국 간의 협력 강화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대사 일행은 선박 건조 현장과 엔진 공장 등을 둘러봤으며, 초대형 선박 건조기술 및 대형엔진 제작기술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5년 11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ARAMCO)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사우디 현지 조선소 건립 등 다수의 합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Salman bin Abdulaziz Al saud)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중공업과 아람코의 합작조선소 건설 예정지에서 ‘King Salman 조선산업단지 선포 행사’가 열리는 등 합작조선소 건설은 사우디의 국가적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현대중공업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국가에서 다수의 육·해상플랜트 공사를 수행했다. 아울러 중동 국적 선사들에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LNG선, LPG선 등을 인도하며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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