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인증기관-마이스터고 채용 약정식 개최

 

▲ 시험인증기관 마이스터고 학생 채용현황.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시사경제신문 김지원 기자 = 최근 다양한 융·복합 신제품의 출현과 제품수명 단축 등으로 인해 시험인증의 수요는 날로 증가하고 있으나, 시험인증기관은 인지도 부족 등으로 기초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또한, 청년들은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에 따른 내수·투자침체로 청년실업률 증가 등 일자리 문제에 직면해 왔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일자리 부조화로 인한 문제해결과 전문인력양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마이스터고 시험인증 맞춤반 교육사업을 실시해 오고 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마이스터 고등학교 학생들과 6개 공인시험 연구원의 시험인증 전문채용 약정식을 지난 16일 서울 더케이 호텔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약정식에 참여한 학생들은 작년 4월부터 시험인증 맞춤반 교육을 받고 있고 올해까지 추가교육을 이수한 뒤 내년 졸업에 맞춰 시험 인증기관에 취업하게 된다.

이미 입사한 1, 2기 마이스터고 학생들은 시험인증 맞춤반 교육을 통한 업무 이해도 및 현장적응력을 높이 평가받아 시험인증기관의 수요증가로 당초 계획(3년간 총105명) 보다 90%이상 증가된 인원이 입사하게 됐다.

국가기술표준원은 향후 시험인증기관뿐만 아니라 민간시험인증기관(KOLAS)으로도 이 프로그램을 확대해 시험인증분야의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채용약정식에 참석한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마이스터고 시험인증 맞춤반 교육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필요한 전문인력을 사전 양성해 취업시키고, 교육받은 마이스터고 학생들을 실무에 바로 투입하는 등 윈윈효과를 낼 수 있는 청년취업의 좋은 사례"라면서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수 있는 시험인증분야를 적극 발굴해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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