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00억 원 규모…발전분야 기술력 입증받아

▲ 인도네시아 무아라 타와르 복합화력발전소 위치

시사경제신문 이명이 기자 = 동남아시아의 신흥 경제대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네시아에 두산중공업이 최근 4700억 원 규모의 발전소 전환사업을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인도네시아 국영 건설사인 후타마 까리야(PT. Hutama Karya)와 컨소시엄을 이뤄 발주처인 인도네시아 전력청(PLN)으로부터 4700억 원 규모(두산중공업의 수주금액 약 3000억)의 무아라 타와르 (Muara Tawar) 복합화력발전소 전환사업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그라티(Grati) 복합화력발전소 전환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3개월 만에 또다시 이뤄낸 쾌거다. 

무아라 타와르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로부터 동쪽 40km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이번 사업은 기존 1150MW급 가스화력발전소에 배열회수보일러(HRSG)8기와 스팀터빈 3기를 공급해 1800MW급 복합화력 발전소로 전환하는 공사다.

이 사업은 올해 말 착공해 완공까지 약 30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김헌탁 두산중공업 EPC BG장은 “국제입찰로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에서 일본과 터키 등 글로벌 경쟁사들을 제치고 수주함으로써 발전분야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면서 “2019년까지 35GW 규모의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발전시장 공략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