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 평균 재계약 비용 7,110만원
탄핵 정국 이후에도 부동산 시장 규제 이어갈 듯

▲ 본격적인 봄 이사철에 도래 하면서 서울 전셋값이 0.05% 상승했다.

시사경제신문 원금희 기자 = 봄 이사철 시즌이 도래 하면서 전세수요가 늘고 있다.

최근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이 늘면서 전셋값 상승폭은 예년에 비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올 봄 재계약을 앞둔 전세 수요자들은 오른 전셋값이 부담스럽다. 부동산114가 서울 아파트 호당 평균 전셋값을 분석한 결과 20153월에 전세 계약한 세입자가 재계약을 위해서는 평균 7,110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면적을 기준으로 85초과 아파트는 재계약 시 9,230만원이 필요하고 60초과- 85이하는 7,142만원, 60이하는 5,129만원으로 면적이 클수록 필요한 전세 재계약금액이 컸다. 반면 전셋값 인상률(호당 전세가격 기준)60이하가 23% 상승해 소형 아파트 임차인일수록 체감하는 전셋값 부담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32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상승했다. 11.3대책 이후 하락한 가격에 매수세가 반응을 보이며 박스권 내에서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했던 재건축 아파트 매수세가 뜸해지며 금주 재건축 아파트는 0.11% 변동률로 전주(0.14%) 대비 상승폭은 줄었다.
 
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5% 올라 전주 대비 상승폭이 커지면서 봄 이사철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예년과는 달리 신규 아파트 공급이 많아 전셋집을 구하는데는 아직까지 어렵지 않은 상태다. 신도시 아파트 전셋값은 0.03% 상승했고 경기·인천은 0.01% 올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중랑(0.14%) 동작(0.11%) 강남(0.10%) 강북(0.09%) 영등포(0.09%) 서초(0.08%)순으로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5% 상승했다. 서대문(0.21%) 광진(0.20%) 동작(0.20%) 강북(0.17%) 강남(0.15%) 관악(0.14%) 중랑(0.10%)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11%) 중동(0.11%) 일산(0.06%) 분당(0.05%)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의왕(0.08%) 안산(0.07%) 남양주(0.06%) 파주(0.06%) 안양(0.05%) 김포(0.04%)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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