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신문 원금희 기자 =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서울형혁신교육지구에 지정돼 ‘꿈을 여는 교육도시’ 완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형혁신교육은 교육청·서울시·자치구·지역주민이 협력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공교육혁신 프로그램이다.

구는 민선 6기 구정 목표인 ‘꿈을 여는 교육도시’를 위해 누구나 공평한 교육기회를 누리고 꿈을 펼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는 서울시와 교육청이 지원하는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지정을 위해 2015년부터 본격적인 준비를 해왔다. 그 결과 2016, 2017 연이어 서울형혁신교육지구에 지정 되면서 현재 혁신교육 사업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2015 ‘강서교육발전포럼’을 모태로
     혁신교육도시 추진단 발대식과 원탁토론 개최
     2016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지정,
     혁신교육 7개 분야 36개 추진 사업 계획 및 세부 계획 시행
     2017년 중단없는 혁신교육 추진, ‘공교육의 화려한

▲ 노현송 구청장이 진로체험마당에서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강서교육발전포럼’ 모태... 혁신교육지구 지정을 위한 초석 마련

2015년 9월 21일 구는 염강초등학교 강당에서 ‘강서 혁신교육도시 추진단 발대식 및 100인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노현송 구청장과 교육관계자, 주민 등은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지정’을 위해 창의적 대안과 비전을 제시했다.

앞서 구는 ‘마을이 학교다’라는 주제로 강서교육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이 행사를 통해 구는 마을교육공동체 육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포럼에서 논의된 ▲마을교육공동체 육성 방안 ▲효과적인 학교지원 사업 ▲꿈과 끼를 살리는 자유학기제(진로) 운영 방안 ▲방과후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 1,2 ▲민·관거버넌스 육성방안 등이 혁신교육사업의 초석이 됐다.

 ◆2016년 ‘서울형교육혁신지구’ 지정... 7개분야 36개 혁신교육사업 계획안 마련

그동안의 노력에 힘입어 구는 ‘2016년 서울형교육혁신지구’에 지정, 한 단계 높은 교육혁신에 나섰다. 먼저 구는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본격적인 혁신교육 사업을 벌였다.
그간 마련한 혁신교육지구 계획안에 따라 ▲학교 교육지원 사업 ▲청소년 자치 및 동아리 지원 ▲마을·학교 연계 지원 ▲민·관·학 거버넌스 구축 운영사업 등 7개 분야 36개 사업의 구체적인 계획안이 완성됐다.

우선 아이들과 청소년의 교육현장을 마을 단위로 확장했다. 동네 진로교육 자원을 학교와 연계하는 ‘우리동네 진로주치의’를 비롯해 마을결합형 돌봄-대안 교실, 찾아가는 창의 인성 체험학교 사업 등을 펼쳤다. 특히 혁신학교 8곳과 권역별 희망학교를 모집해 학생자치연합회를 구성, 이들을 주체로 학교·마을 축제, 강서청소년 신문·뉴스 제작, 리더십 캠프 사업을 벌였다.

또 교육혁신 체계를 안정적으로 갖추기 위한 민·관·학 거버넌스 육성에도 박차를 가했다. 이밖에도 ▲건강한 사회일원으로 자라나기 프로젝트 ▲나도 도시농부 ▲자연과 함께 배우는 힐링 영농체험 ▲나만의 평생 직업찾기 등 특화사업에 주력했다.

◆강서형 혁신교육 급물살... 세부 추진계획 구체적 시행

구는 본격적인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운영을 위한 세부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먼저 ‘청소년의 교육현장을 마을 단위로 확장’하기 위해 학교의 교과 및 체험활동 등을 마을자원과 연계해 지원한다. 이로써 정규 교육과정을 내실화하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 ‘청소년 자치활동 강화와 민주적·자기주도적 소양 훈련’을 위해 동아리 운영등을 지원한다. 여기에 구는 마을-학교와의 관계망 형성을 통해 마을-학교 안전망을 회복하고 마을교육 공동체로의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징검다리 마을학교 시즌2’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마을과 연계한 학교 교육의 다양한 영역을 발굴해 지속가능한 마을결합형 교육생태계로 육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 외에도 혁신교육지구의 체계적인 관리지원 체제를 구축·운영하기 위해서 ‘민·관·학 거버넌스’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구청과 교육청, 학교, 구의원, 학부모, 주민, 지역단체 등이 참여해 혁신교육운영협의회 및 실무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혁신교육운영협의회는 혁신교육 정책목표 결정, 조정 및 관리를 하고 혁신교육지구 사업 전반에 대해 점검 및 모니터링을 한다. 실무협의회는 4개분과로 구성돼 주민, 학부모 등이 혁신교육지구 사업 자원개발 및 관리, 학교와 지역사회 연계사업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구는 가족성찰사업, 학교 부적응학생 지원, 교육소외계층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일원으로 성장토록 유도한다. 이를 위해 가족의 건강성 회복 및 지역사회 가족 세우기 선순환 구조 마련을 위한 ‘톡(Talk)톡(Talk) Family’ 강서가족 세우기 사업을 추진한다. 학교 및 지역기관의 추천자 가운데 초기 면담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가족별 욕구 및 필요에 의한 코칭, 가족여행 떠나기, 가족 구성원의 건강한 소통을 위한 대화법 등의 과정을 실시한다.

◆2017 혁신교육지구 설명회... 학교, 학생, 학부모가 함께 만드는 ‘혁신교육’

구는 중단없는 혁신교육 실현을 위해 지난 9일 더뉴컨벤션홀에서 ‘2017 혁신교육지구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교사, 마을교육활동가,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는 2017 강서혁신교육지구에 관한 전체적인 설명 및 분과별 사업 안내가 진행됐다. 또 마을교육자원과 교사들이 만나 건강한 교육환경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구는 온 마을이 함께 참여하는 즐거운 학교를 만들고 건전한 교육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으며 ‘꿈을 여는 교육도시 완성’과 ‘공교육의 화려한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강서 마을교육공동체는 창의적인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8개 분야의 35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분야별 테마는▶독서/인문 ▶진로인성/소통 ▶역사/문화/체험 ▶놀이/스포츠/예술체험 ▶생태/환경 ▶공예 ▶전통먹거리/요리 ▶미디어/잡지 등이다. 이와 관련한 35개의 세부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청소년 스스로가 자신의 꿈과 재능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노현송 구청장, “‘모두가 행복한 꿈을 여는 교육도시’로 비상(飛上)”

노현송 구청장은 “공교육의 위기가 대두되면서 지역과 학교가 함께하는 교육공동체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열위주의 수업과 무한경쟁 등 힘겨운 현실에 처한 학생들이 지역공동체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학교, 학생, 학부모가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 구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혁신교육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으로도 구는 마을공동체를 주축으로 청소년들이 인성, 지성, 감성을 고루 갖춘 인재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그동안의 혁신교육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교육주체의 참여와 활동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꿈을 여는 교육도시’로 비상(飛上)하겠다”고 밝혔다.

▲ 2017 혁신교육지구 설명회가 지난 9일 오후 더뉴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교사, 마을교육활동가,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폭넓은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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