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 글로벌 생산현장 책임자 양성과정’, 해외 취업의 길 넓혀

▲ 강서캠퍼스의 ‘섬유 글로벌 생산현장 책임자 양성과정’을 통해 패션 산업 인력들이 해외로 취업문을 넓히고 있다.

시사경제신문 원금희 기자 =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학장 이두진)가 패션산업 인력의 해외 취업을 강화하고 있다.

강서캠퍼스 패션디자인과(학과장 권실비아)는 지난해 12월부터 제 4기 ‘섬유 글로벌 생산현장 책임자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이 과정은 섬유산업연합회가 후원한다.

‘섬유 글로벌 생산현장 책임자 양성과정’은 글로벌 생산현장에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해 해외취업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 과정은 선취업 후교육으로 진행된다. 먼저 해외현지공장의 전문직 수요인력을 파악, 한국 회사에서 면접을 보고 필요한 직무를 교육 시키는 시스템이다.

현재 4기 과정은 23명의 교육생이 수강하고 있다. 이들은 이미 미국의 TAAD 및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에 법인을 두고 있는 한세실업, 비젼, 약진통상, 세아상역, 노브랜드 등 의 스카웃 제의를 받은 상태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교육내용은 ▲현지공장의 의류생산 프로세스에 대한 교육 ▲외국어 ▲섬유기초 ▲생산관리 ▲ 무역실무이해 ▲공장관리 총괄 등 현장에서 바로 적용해도 업무가 가능한 커리큘럼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이 과정은 기업에서 참여부담금을 지불하고 선발인원을 교육하는 방식이다. 즉 해외인력의 부족현상을 기업이 적극적으로 개입해 해소 시키는 것이다.

오는 16일 수료식을 갖는 제 4기 ‘섬유 글로벌 생산현장 책임자 양성과정’ 수료생들은 해외에서 일정기간 취업할 경우 4백만 원의 정부 장려금도 지급 받는다.

권실비아 학과장은 “청년 취업난이 심각한 요즘 우리대학 패션디자인과는 대한민국의 패션산업 인력을 교육·양성해 해외로 진출 시키는 등 글로벌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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