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까페 확대 '서울대표 청년취업특화공간'으로 조성

▲ 동부여성발전센터 내 일자리카페.

시사경제신문 원금희 기자 =서울시가 청년 일자리 지원에 전력을 다한다. 시는 청년들에게 취업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서울시 일자리카페’를 41개소에서 100개소까지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일자리카페’는 지난해 5월 말 지하철 홍대입구역 인근 1호점 개소를 시작으로 12월말까지 총 41개소를 개소·운영하고 있다. 현재 10,871명의 청년들에게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했다.

‘일자리카페’에서는 취업상담, 진로ㆍ직무상담, 이력서, 자기소개서클리닉, 멘토링, 취업특강 등 청년들에게 맞춤형 취업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취업준비생간 정보공유와 네트워킹을 위해 스터디룸도 무료로 대여해준다.

또 일자리카페 내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채용정보와 취업전략, 온라인멘토링, 이력서·자소서가이드 등의 정보도 제공한다.

민간 보유, 대학내 공간 등 39개소는 12월까지 연중 상시 공모하며, 자치구내 공공시설 등 20개소는 3월 20일까지 모집한다.

대학가, 대형쇼핑몰, 일반카페 등 민간보유 공간과 대학 및 특성화고 내 공간, 복지센터·도서관 등 공공시설 등 이미 운영하고 있는 시설을 공유해 일자리카페로 조성이 가능한 곳이면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선정기준은 청년밀집지역으로 유동인구가 많고 청년생활권과 인접해 있는곳. 1일 평균 청년 이용자수 및 공간 분위기 등에 대한 전문가 심사 후 최종 선정한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일자리카페 확대와 함께 청년들에 대한 회원제관리를 통한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5월부터는 일자리카페내 비치된 키오스크에서 일자리 정보는 물론 청년주거, 학자금 대출 등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청년정책에 대한 알짜정보도 추가로 제공한다. 이로써 일자리카페를 명실상부한 ‘청년지원특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뉴딜일자리참여자 교육, 서울형 강소기업 탐방 및 취업박람회, 무료면접정장대여서비스 ‘취업날개’ 등 시의 다양한 일자리 정책과 연계한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도 제공한다.

시관계자는 “취업난이 장기화됨에 따라 청년들의 취업준비 부담도 가중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일자리카페를 청년들이 누구나 취업준비 부담을 덜고 일자리 진입을 위한 역량과 전문성을 최대한 강화시킬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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