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최초 교량하부 보행로…명품교량으로 탄생

▲ 겸재교 북단에 보행로와 엘리베이터 설치 모습. 사진 : 서울시 제공

시사경제신문 이명이 기자 = 서울시 최초의 교량하부 보행데크인 겸재교가 차별화된 디자인의 주민친화 명품교량으로 탄생됐다.

서울시는 중랑천으로 인해 가로막혀 있던 동대문구 휘경동과 중랑구 면목동을 바로 연결하는 ‘겸재교 건설 및 연결로 확장공사’를 준공하고, 지난 2015년 6월 임시 개통한 겸재교에 ▲이용자 편의를 위한 보도 육교 엘리베이터 2대 ▲중랑천 수변공원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 2대 ▲동대문구 방향에서 본선 구간으로 진출입하는 2개의 램프 설치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대폭 확충됐다고 밝혔다.

장안교 서측에서 겸재교 진입, 겸재교에서 중랑교 서측으로 연결되는 램프는 지난해 12월 개통됐으며 겸재교 보도육교 엘리베이터와 교량 보도 북단에 설치된 중랑천 진출입을 위한 엘리베이터는 이달 말부터 이용할 수 있다.

겸재교는 서울시 최초의 교량하부 보행데크로 차도와 보도가 상부와 하부로 완전 분리돼 안전하고 편리한 점이 특징이다. 교량 상부는 차량이 통행하고, 하부는 보행자가 통행할 수 있다.

특히 주교량의 주탑을 세우고 케이블을 연결하는 아름다운 사장교와 콘크리트 교량 내부에 케이블을 넣는 안전한 거더교의 장점을 갖춘 서울시 최초의 엑스트라 도즈 교량이며 보행로는 친환경 목재로 보행데크를 조성하고 측면에 조형물 및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또한 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편리하게 보행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행데크 중간 중간에 의자를 설치하고, 시민들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보행데크 벽면에 조형물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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