찹쌀, 오곡밥재료, 부럼 등 최대 30% 할인

▲ 양천구 목3동시장.

시사경제신문 이명이 기자 = 오는 11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서울시가  '전통시장 다시 찾기’ 판촉전을 통해 찹쌀, 오곡밥재료, 부럼 등 대보름 관련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서울시는 최근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서울 전통시장에서 최대 30%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전통시장 다시 찾기’ 판촉전을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통시장 다시찾기 판촉전'에서는 대보름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은 물론 전통시장의 흥겨운 분위기를 돋우기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와 각종 경품이벤트 등도 준비돼 있다. 모든 참여시장에서는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 한해 온누리상품권 5000원씩 증정하는 사은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양천 목3동시장 ▲동대문 청량리종합시장 ▲마포 아현시장 ▲구로 구로시장 ▲금천 현대시장 ▲성북 돈암시장 ▲성동 뚝도시장 ▲강북 강북종합전통시장 ▲중랑 동원골목시장 ▲용산 용문전통시장 ▲관악 신원시장 ▲강남 영동전통시장 ▲송파 방이시장 등을 포함한 여러 시장에서 부럼, 나물, 생선 등 대보름 관련 상품을 포함한 전통시장 상품들을 10~30% 할인 판매한다.

매달 '전통시장 가는 날'을 통해 진행되는 농산물 직거래 판매도 이번 '다시찾기 판촉전'에서 1회 더 진행된다. 이번 농산물 직거래 판매 품목은 대보름 오곡밥에 꼭 필요한 ‘찹쌀’로, 해남에서 올라온 품질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동대문 답십리 현대시장에서는 판촉전 기간 3회 이상 방문 고객에게 우산을 제공하고, 성동 뚝도시장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장을 보면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인증샷을 올린 고객에게도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이밖에도 ‘오곡밥 짓기’, ‘부럼깨기’, ‘소원 솟대 만들기’ 등 대보름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곳곳에서 펼쳐진다. 시장별 이벤트는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성북 정릉시장에서는 시장 내에 볏가릿대를 설치하고 다리밟기 소원존을 마련해 대보름 요리교실, 개울섬 달띄우기 등 대보름 고유 풍속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10일에는 성동 마장축산물시장의 ‘마장시장 가는 날’에서 삼겹살 이벤트가 펼쳐지고, 송파 석촌시장에서는 밤 빨리 까기 행사가 열린다. 같은 날 종로 통인시장에서는 지신밟기, 부럼 깨기 뿐만 아니라 ‘호두 많이 집기’, ‘땅콩 빨리집기’ 등  등 대보름에만 만날 수 있는 이색 이벤트들이 펼쳐진다.

아울러 지난 2015년 처음 시작해 큰 인기를 얻었던 ‘서울시 거리예술존’에서는 예술가들이 전통시장을 배경으로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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