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맞춤형 '통합형 어르신 복지서비스'

▲ '서초구어르신행복e음센터'.

서초구(구청장 진익철)는 지난 27일 서울시 최초로 ‘어르신들을 위한 통합 복지서비스 허브’인 '서초구어르신행복e음센터'를 개소했다.

'서초구어르신행복e음센터'는 그동안 공공 및 민간부문에서 개별적으로 실시해오던, 재가노인에 대한 다양한 돌봄서비스(가사ㆍ간병 지원, 안부확인, 우울증ㆍ자살예방, 폭염ㆍ한파시 긴급지원, 무료급식 등)를 체계적으로 한데 합친, 이른바 ‘통합형 어르신 복지서비스 모델’이다.

서울시 최초로 문을 열게 될 '서초구어르신행복e음센터'는 기존 경로당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지하1층~지상2층의 연면적 319.92(63평) 규모로 리모델링한 것으로, 단순 여가공간이었던 경로당을 지역 노인의 문화 모델복지서비스 거점으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경로당 리모델링은 서울시 '재가노인돌봄서비스 통합관리 운영계획'에 따라 시 사업비 110백만원의 예산을 투입, 약 3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올해 3월에 준공했다.


'서초구어르신행복e음센터'는 서초구 관내 어르신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실시, 어르신의 경로당 및 복지관 이용 현황은 물론 각종 복지서비스 지원 여부 등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DB)를 구축함으로써 서비스 중복을 방지하고, 흩어진 재가복지서비스를 통합하여 유관기관과의 정보공유 및 서비스 연계에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허브(HUB)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관내 6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각지대에 계신 어르신을 찾아 ▲일상생활 및 신체활동 지원 ▲정서 및 여가활동 지원 ▲주거환경 개선 지원 ▲안전 확인 ▲긴급 지원 ▲단기가사 지원 ▲어르신 공동생활주택(서초구 3곳 운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어르신을 모시는 가정을 위해, 서초구 재가노인복지시설 및 요양시설에 대한 안내에서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판정 등 부모님의 노후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예컨대 자녀들이 부모의

치매와 관련된 도움을 요청하면 가까운 치매주간보호센터에 대한 안내나 입소가 가능한 요양시설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하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독거어르신들에 대한 지역사회의 보살핌은 반드시 필요한 만큼, 각종 복지정책의 홍보 및 찾아가는 맞춤형 서비스의 연계로 어르신들의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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