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매칭과 1대1 멘토링으로 취업률 높여

▲ 서울시 ‘찾아가는 취업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구직 공고란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 서울시 제공

시사경제신문 이명이 기자 = 서울시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10차례에 걸쳐 진행한 ‘찾아가는 취업박람회’가 1017명 시민의 취업성공이라는 결실을 거뒀다.

‘찾아가는 취업박람회’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인접한 2~3개 자치구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이번 취업박람회를 통해 구직을 신청한 시민은 총 3592명이다. 4명중 1명 이상이 직장을 얻은 셈이다.

취업에 성공한 시민들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10~30대가 413명(40.6%)으로 가장 많았으며 40~50대 376명(37.1%), 60대 이상 228명(22.4%) 순이었다.

최종학력은 고졸자가 561명(55.2%)으로 가장 많았고, 대졸 이상은 255명(25.1%)으로 뒤를 이었다.
 
업종은 사무직278명(27.3%), 기술직종 228명(22.4%), 환경 및 관리직종 178명(17.5%) 이 주를 이뤘다.

박람회에 참여한 기업은 총 528개로 중소기업이 320개(60.6%)로 가장 많았으며 중견기업과 대기업은 각각 143개(27.1%), 65개(12.3%)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찾아가는 취업박람회’는 중소·중견기업과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경제단체회원기업 등 실구인수요가 있는 기업의 참여를 늘려 구직자들이 실질적인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도와 더욱 성과가 컸다.

아울러 온라인박람회를 활성화해 시는 구직자가 일차적으로 온라인으로 구직신청을 하면 취업컨설턴트가 참여기업 중 적합한 곳을 추천해 박람회 당일 현장면접을 연계해 줬다.  이처럼 일대일 멘토링에 참여한 구직자들가운데 30%가량이 이 취업에 성공했다.

시는 구직자와 구인업체를 대상으로 개최 2~3주 후 채용 및 취업결과를 확인해 매칭이 되지 않은 구직자와 구인기업에 대해서는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와 자치구 일자리센터가 체계적인 사후 서비스도 지원해 시민의 만족도를 높였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지역별 구인기업 특성과 참가자 성향을 보다 세밀히 분석해 구인 업체와 구직자 모두 원하는 일자리와 인재를 찾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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