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헌탁 두산중공업 EPC BG장(사진 우측)과 데이비드 리치 엔지(ENGIE) 최고기술경영자(좌측)가 UAE 두바이에 위치한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사우드아라비아 파드힐리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에 대한 계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두산중공업 제공

시사경제신문 이명이 기자 = 두산중공업은 UAE 두바이에서 프랑스 에너지 전문기업인 '엔지(ENGIE)'의 데이비드 리치 최고기술경영자와 김헌탁 두산중공업 EPC BG장이 참석한가운데 19일, 1조원 규모의 사우디 파드힐리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파드힐리 복합화력발전소는 사우디 주베일(Jubail) 항구에서 북서쪽으로 85km 떨어진 파드힐리 가스 단지(Fadhili Gas Complex)에 전력과 열을 공급하는 플랜트로  발전용량이 1519 MW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두산중공업은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 시운전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을 일괄 수행하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방식으로, 2019년 11월말까지 프로젝트를 완료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엔지(ENGIE)’와 컨소시엄을 이뤄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지난 10월 발주처인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SEC)과 국영석유회사 ‘아람코’로부터 1조원 규모 공사를 최종 낙찰 통보 받았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 이번 사우디 파드힐리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 계약 에 이어, 이달 중에 2조 4000억 원 규모의 인도 ‘오브라C(Obra-C)’와 ‘자와하푸르(Jawaharpur)’ 프로젝트 수주도 기대대로 이뤄진다면 올해 수주실적은 9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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