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수해예방 전담요원 편성·운영

▲ 돌봄서비스.

강서구는 국지적, 다발적인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침수취약가구에 대해 구민 밀착형 현장행정인 '공무원 돌봄서비스'를 실시한다.

돌봄서비스란 소속 공무원 1인이 3개 이내의 수해 취약지역 가구를 맡아 사전점검부터 수해발생시 현장대응까지 모든 것을 책임지고 관리하는 방식이다.

구는 공무원 414명을 돌봄서비스 요원으로 선발해 13일부터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간다.

이들은 최근 3년간 침수방지시설 설치가구 중 자동수중펌프와 물막이판 설치가구 1,222개소에 배치된다.
공무원 돌보미들은 평시에는 맡은 가구를 수시 방문해 침수방지시설 적정설치 및 가동여부, 집중호우시 대처요령 등을 설명해주고 사전예방 활동을 펼친다.

집중호우시에는 현장을 찾아가 침수피해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게 되며, 피해발생시 신속한 응급조치와 복구활동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첨병의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실시간 수방관리시스템에 돌봄사항을 직접 입력하고 관리함으로써배정된 가구에 대해 공무원의 책임감을 더욱 강화했다.

아울러 이 시스템은 주민과 공무원이 1:1로 연결돼 유사시 신속한 경보체제가 가능토록 했으며, 호우경보가 발령되면 침수가구와 책임담당에게 동시에 재난 문자를 발송한다.

문자를 받은 책임담당자는 현장에 즉시 투입되어 해당가구를 일일이 방문하거나 비상연락 체제를 가동해 상황을 처리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수해예방은 돌봄서비스를 맡은 공무원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주민이 다함께 관심을 가져야 효과를 배가할 수 있다”며, “우기전까지 침수방지시설의 사전점검과 시험가동을 통해 수해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486명의 공무원을 돌봄서비스 요원을 운용해 지난 해 재침수율 제로라는 혁혁한 활동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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