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작품 전시회, 시대를 반영한 감각적 디자인 돋보여
Z;S 브랜드 런칭... ‘감성을 극대화’한 제품 선보여

▲ ‘Z;S’ 고유 브랜드를 런칭하며 예술성과 실용성이 돋보인 작품을 선보인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 패션산업과 2학년 학생들.

시사경제신문 원금희 기자 = 제 4차산업혁명의 변화가 전세계를 움직이고 있다.

정보·의료·교육서비스 등 지식집약형 산업을 일컫는 4차 산업은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춰 무한한 도전을 시작했다. 그 중심에 ‘패션산업’이라는 거대한 시장이 역동하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 패션산업과는 졸업작품 전시회를 통해 ‘Z;S’ 브랜드를 런칭하며 이 거대한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Z;S’는  ZOOMING SENSIBILITY 로 “감성을 확대하다”는 뜻이다. 이는 패션테크니컬이라는 특별한 감성을 추구하는 이 과의 모토를 반영한 브랜드 네임이다.

패션산업과는 예술적 감성위에 실용성과 편리성을 추구하며 기존의 패션 관련학과와의 차별화에 성공했다. Fashion CAD, Pattern CAD, 3D CAD등 새로운 생산기술에 맞춘 현장중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FemaleㆍFeeling 시대의 감성과 개성을 새로운 가치로 표현하는 패션산업과의 가능성과 미래를 조명해본다.

◆패션산업... 의복을 포함한 화장품 미용 인테리어 등 유행, 정보성이 요구되는 산업

이 산업은 신사복, 여성복, 아동복, 니트웨어나 액세서리의 소재에서 기성복의 기획, 생산 판매에 종사하는 업계 전체를 가리킨다.

넓은 의미로 보면 패션산업은 액세서리 관련품은 물론 보석 장신구, 모피, 레저업계의 관련 산업을 포함한다. 여기에 트렌드 사무소, 스타일 에이전시, 바잉 오피스, 컨설팅업, 선전, 광고, 출판이나 저널리즘 등의 보조 산업까지를 포함한다.

더욱이 오늘날 패션은 의복뿐 아니라 화장품, 미용 인테리어, 가전품, 주방기구, 자동차, 음식, 음악, 영상 등 생활의 모든 분야에 침투하고 있다. 유행이나 정보성이 요구되는 산업은 모두 패션 산업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패션산업은 ▲제1차단계(원재료나 소재, 섬유의 제조 공급자) ▲제2차단계(소재 및 섬유를 가공,  의복으로 생산 제공하는 제조업, 도매업) ▲소매단계(상품을 구입, 생활자에게 직접 공급) 인 3단계로 나뉜다. 단계별 관련 산업이나 보조 산업과 연계하면서 비즈니스 활동을 한다.

◆패션산업과... 테크니컬 디자인과 마케팅 그리고 생산관리를 융합한 인재 양성

2015년 신설된 서울강서캠퍼스 패션산업과는 21세기가 요구하는 패션산업을 이끌어갈 스폐셜리스트를 양성한다.

특히 테크니컬 디자인과 마케팅 그리고 생산관리를 융합한 디자이너, 소싱전문가, 생산전문가, 유통전문가, 바이어 등 차별화된 현장실습능력을 갖춘 패션 산업 분야의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

아울러 Fashion CAD, Pattern CAD, 3D CAD등 새로운 생산 기술에 맞춘 현장중심 교육을 실시한다. 이 과는 2년간의 교육과정을 거쳐 다양한 패션 산업분야로 취업하게 된다.

테크니컬 패션 디자이너, 의류 페터너, CAD패터너, 샘플메이커, 모델리스트, 국내 및 해외 생산관리자, 인스펙터(품질관리), 패션머천다이저, 컬러리스트, 샵마스터, 글로벌 테크니컬디자이너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다.

 

 

 

 

 

 

 

 

 

 

 

 

 

 

 

 

  ◆패션산업과 제 1회 졸업작품 전시회... Z;S(ZOOMING SENSIBILITY) 브랜드 런칭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 패션산업과는 11월 15일 중구에 위치한 서울패션센터 5층에서 제 1회 졸업작품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두진 학장을 비롯해 패션업계 관계자 및 학부모 등 많은 내외 귀빈이 참석했다.

패션산업과 학생들은 지난 2년간 익힌 이론과 기술을 바탕으로 디자인, 패턴, 봉재, 마케팅, 등의 생산ㆍ유통과정을 직접 주도한  ‘Z;S’라는 고유 브랜드를 런칭했다. 

작품의 컨셉은 ‘NEW WAVE BANK MODE’에 Creativity 감성에 기반을 둔 모던 시크 스타일이다. Jackets, Top & Bottoms, Coats 세가지 아이템 섹션에 각각 다른 concept으로 표현했다.

◆Z;S... 감성적 요소 위에 실용적인 편리성 강조

Z;S 는 ZOOMING SENSIBILITY의 약자로 “감성을 확대하다”라는 의미다.
이는 패션테크니컬이라는 특별한 감성을 추구하는 패션산업과의 모토를 반영한 브랜드 네임이다.

Z;S의 브랜드네임에는 문장을 이어주며 경계를 표시해주는 ‘;’(세미콜론)을 쓰고 있다.

이는 ZOOMING 과 SENSILITY를 이어주는 연결고리다. 패션산업과의 첫 제품을 출시한 만큼 계속해서 작품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또 Z와 S의 비슷한 실루엣에서 대비되는 곡선과 직선의 차이는 패션에서 가장 중요한 심미적 요소와 감성을 표현한 디자인이다.

여기에 실용성ㆍ편리성을 강조한 패션테크니컬 디자인이 더해져 상반된 두 요소의 조화와 균형을 배우는 패션산업과의 교육과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이두진 학장... “인공지능ㆍIT로 대체할 수 없는 분야, 미래 시장에서 각광”

서울강서캠퍼스 이두진 학장은 졸업작품전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우리 대학은 여성친화대학으로서 디자인, 패션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타 대학과의 차별화에 성공, 창의적인 교육 시스템과 독창적인 아이템으로 관련 업계의 큰 관심도 받고 있다.

지난해 새로 신설된 패션산업과는 4차 산업혁명의 유망 분야다. 시대의 문화와 사회를 창의력으로 발휘, 사물에 투영해 이를 표현하는 분야다. 또 인간의 감성과 개성을 담아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다. 이런 과정을 개척하는 우리 학생들의 노고와 열정이 패션산업과의 결실을 맺는 기반이 될 것이다.

인공지능과 IT가 세상을 지배하고 로봇이 인간의 역할을 대체하는 세상이 와도 패션산업 분야의 감수성과 독창성은 인간만이 창조할 수 있는 영역이다. 이 무한한 분야에서 우리 학생들의 잠재된 가능성을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 이두진 학장(가운데)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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