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 데이터분석과 이협건 교수.
올 초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인공지능(AI) 알파고(Alphago)와 이세돌 9단의 바둑대결에서 알파고가 이길 수 있었던 이유는 16만여 건의 기보와 3,000만개의 착점 데이터를 통한 학습 때문이었다.

시사경제신문 이승재 기자 = 알파고는 대량의 데이터를 통해 이세돌의 포석에 대해 이길 가능성이 높은 확률 연산을 찾아내 승리했다. 이로써 알파고는 앞으로 새로운 추가 데이터의 확보로 실력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빅데이터는 정치, 사회, 경제, 문화, 과학, 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우리 실생활 전반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석유라고 일컬어 질만큼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로 인해 빅데이터와 관련된 직업이 새롭게 생겨나고 있다. 빅데이터 관련 직업은 크게 빅데이터 분석가, 빅데이터 구축가, 빅데이터 운영자로 나눌 수 있다.
 
빅데이터 분석가는 미래 유망직업으로서 대량의 데이터에서 가치 있는 정보를 찾아내고 분석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주된 업무는 분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맞춤형 정보 제공, 기상 정보 분석 및 시스템 장애 분석 등 다양한 분석을 수행한다. 이로써 기업, 고객 모두에게 이익을 극대화시킨다.
 
빅데이터 구축가는 하둡과 같은 빅데이터 플랫폼을 이용해 빅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주된 업무는 대량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저장,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 및 구축을 수행한다. 따라서 빅데이터 구축가는 빅데이터 분석가가 쉽고 빠르게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 및 시각화하는데 지원한다.
 
빅데이터 운영자는 구축된 빅데이터 인프라를 유지 보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주된 업무는 매년 생성되는 대량의 데이터에 대한 저장소, 분석 서버들의 확장 및 빅데이터 인프라의 장애를 대응한다.
 
빅데이터 인프라는 대량의 데이터가 저장, 처리되기 때문에 장애 발생주기가 다른 인프라에 비해 빠르므로 즉각적인 장애 대응이 필요하다.
 
앞서 설명한 직업과 같이 빅데이터 시대가 도래하면서 새로운 일자리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런 시대의 변화에 맞춰 우리는 새로운 기술 및 지식에 관심을 갖고, 청년 실업에 대처해야 한다.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 데이터분석과 이협건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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