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보건복지부장관 "서대문구 복지정책 롤 모델" 극찬

▲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은 "행정기구 개편은 정부에서 먼저 할 일을 서대문구에서 선도해 롤 모델이 되고 있다" 며 격려와 함께 큰 관심을 표명했다.

서대문구 행정기구개편 복지 정책이 정부는 물론 전국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진영 보건복지부장관을 비롯해 청와대 고용 복지수석,총리실 관계자와 40여개 지방자치단체 관계자가 벤치마킹을 위해 서대문구를 다녀갔다.

서울시에서도 지난 6일 서대문구 행정기구 개편 복지행정 모델을 벤치마킹해 14개구를 시범지정하고 하반기에는 전 자치구로 확대할 예정이다.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지난해 2개동을 '동 복지 허브화 사업'으로 시범 운영했다. 이어 금년부터 관내 14개 동 주민센터를 복지를 전담하는 행정기능으로 전면 개편했다.

동 복지 허브화 사업은 동 주민센터를 ▲복지 ▲일자리 창출 ▲의료 예방 기능을 담당한다.
이 사업은 주민들의 복지수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최 일선인 동 주민센터 민원담당자를 줄이고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복지공무원을 대거 늘렸다.

동 복지 허브화 기능 체계는 ▲복지중심의 인력개편 ▲주민복지기능 강화를 위한 팀제 개편 ▲기존 업무량 감축 등 3가지 기능에서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 서대문구는 동 복지기능 강화를 위한 구조 개편으로 팀 명칭변경 및 업무를 조정했다.

동 주민센터팀 명칭을 종전 행정민원팀에서 민원팀으로, 주민생활지원팀을 행정복지팀으로 개편했다.
동 주민센터 민원팀 인원을 대거 줄이는 대신 복지인원을 2-3명에서 5-6명 늘려 찾아가는 방문 행정을 대폭 강화했다.

지난해 전체 동 주민센터에서 복지업무를 수행하는 인력이 216명중 52명으로 24%였다.
금년도는 총 207명 중 87명이 행정복지팀 업무를 맡고 있어 총 42%의 직원이 복지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복지인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동장을 복지동장제로 운영하고 일자리상담사 및 방문간호사 총 26명을 배치했다.

복지동장 및 일자리상담사, 방문간호사까지 포함하면 동 주민센터에서 복지업무를 담당하는 수행 인력은 68%까지 증대된다.

서대문구의 현재 14개 동 주민센터 인력구조는 최소 8명에서 최대 19명으로 조직됐다. 동 평균 14명이다
이처럼 '동 복지 허브화 사업'이 복지에 전념 할 수 있었던 것은 행정인력을 복지인력으로 대체한 결과다.
서대문구가 이처럼 복지전달체계를 선도적으로 나아가자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례적으로 취임 후 나흘만인 14일 북가좌동을 직접 찾았다.

진 보건복지부 장관은 "행정기구 개편은 정부에서 먼저 할 일을 서대문구에서 선도해 롤 모델이 되고 있다" 며 격려와 함께 큰 관심을 표명했다.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한 전국 230개 지방자치단체 창의적 복지전달체계 평가에서도 지난해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또 지난 2월 5일 문석진 구청장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통령을 비롯해 국무총리실 보건복지부장관, 관계자가 참석한 자리에서 복지전달체계 개선 분야 우수사례를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이처럼 서대문구 복지동이 롤 모델로 떠오르자 서울시와 서울시 복지재단,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안전행정부, 전국 40여개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벤치마킹을 하기도 했다.

서울시에서도 서대문구의 사례를 제시하며 복지전달체계 시범구로 선정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 주민의 복지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단순 행정업무를 줄이는 대신 발로뛰는 복지행정을 정착해서 복지특구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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