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공원 강변북로변 사진 최우수 선정

▲ '2016년 서울의 여름 녹음길 사진 공모전' 최우수 수상작 '메타세과이아 길 산책' 사진 : 서울시 제공

시사경제신문 이명이 기자 = 싱그러운 여름과 초록빛 녹음을 담은 시민들의 사진작품이 최근 공개됐다.

서울시는 자연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높이고 다양한 홍보에 활용하고자 서울의 녹음을 주제로 '2016년 서울의 아름다운 여름 녹음길 사진공모전'을 7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했으며, 지난 28일 최종 26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모전에는  ▲가로 2개소(양재천로, 덕수궁돌담길) ▲공원 14개소(월드컵공원, 서울숲, 선유도공원, 보라매공원 등) ▲하천변 5개소(한강, 양재천, 청계천 등) ▲기타(창경궁, 석촌호수 등) 5개소로 분류했으며, 서울의 주요 명소부터 숨은 곳곳의 녹음을 촬영한 사진작품들이 시민들의 많은 관심 속에 641건 접수됐다.

시는 전문가의 심도 깊은 심사를 통해 최우수 1점, 우수 2점, 장려 3점, 입선 20점 등 총 26점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메타세콰이아 길 산책> 작품은 하늘공원 메타세과이아 길을 걷는 할머니의 뒷모습과 일렬로 나란히 자라는 나무의 모습을 사진에 잘 담아내 심사위원들의 최고 점수를 받았다.

우수상을 수상한 <도심속의 숲> 작품 역시 평화의 공원 내 개울 주변의 버드나무와 초화류, 돌다리의 담쟁이식물과 뒤의 언덕을 거리감과 공간감을 활용해 좋은 평가를 얻었다.

장려상을 수상한 <산책길> 작품은 한강공원 광나루지구의 굽이굽이 선형으로 이뤄진 공원길을 부감으로 표현해 신비로움과 장대함을 표현했다. 수상작은 이달 진행되는 서울정원박람회에도 전시된다.

이어 시는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서울의 단풍을 주제로 한 <아름다운 단풍길 사진공모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봄에는 ‘봄꽃길’, 여름에는 ‘녹음길’, 가을에는 ‘단풍길’을 매년 선정 발표하고 있으며, 시민들이 직접 주요 구간을 찾아가 사진촬영을 하고 공모전에 제출하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