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역사 '경교장' 국가지정문화재 승격

▲ 이정찬 시의원.
경교장은 일제침략으로 인해 우리나라 임시정부가 27년간 중국대륙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투쟁하다 1945년 환국해 최초로 국무회의를 주재한 곳이다.

최초 남북협상의 산실이자 국민들에게 가장 존경받는 민족지도자 백범김구선생께서 반역자 안두희의 총탄에 서거한 비운의 장소이기도 하다.

이승만 정권시절 미방첩 대원인 안두희에 의해 서거한 김구선생의 마지막 거처였고, 임시정부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한 현대사의 역사적 공간이다.

강북삼성병원내에 있는 경교장은 강북삼성병원측의 신축계획에 의거 철거될 위기에 놓였으나 백범사상실천연합 김인수대표 등을 중심으로 강력한 항의와 투쟁을 통해 철거가 무산됐다.

또한 김인수대표와 시민단체는 2011년2월10일 “서울시의 강북 삼성병원 불법건축물 증축에 대한 진상규명“ 청원서를 서울시의회 이정찬의원의 소개로 청원서를 접수했고 2011년7월8일 제 231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불법건축 진상규명에 대한 청원건이 재적66명 찬성65명 기권 1명으로 가결 됐다.

이정찬의원은 서울시 문화재를 지킬 의무가 있는 문화재 위원들이 사기업의 재산보호에 앞장 선 것에 대해 강도높은 시정질문을 통해 바로 잡아줄것을 요구했다.

이를 계기로 서울시가 약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복원을 마쳤으며 삼일절을 맞아 개관하는 역사적 쾌거를 이룩했다.

앞으로 경교장이 일제 침략에 맞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몸바친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뜻이 계승되는 역사적인 교육의장이 되기를 기대한다.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