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억원 예산 획득, 복지 일자리 등 창의적 사업

▲ 노현송 강서구청장.
시사경제신문 원금희 기자 =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2017년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한마당총회’에서 주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32억원의 예산을 따냈다.

2012년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제가 시행 된 이후 강서구가 획득한 예산 중 역대 최고액이다.

주민참여예산제란 주민들이 직접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제안 사업은 주민들이 투표를 통해 해당 예산을 결정하는 제도이다. 서울시에서는 매년 5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주민참여예산으로 편성하고 있다.

구는 25개 자치구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주민참여예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지난해부터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먼저 각 동에 주민참여예산 담당자를 지정해 통ㆍ반장을 비롯한 각종 직능단체와 주민들에게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취지와 내용을 홍보했다.

주민들의 참여로 탄생한 이번 39개의 사업들은 도시의 안전을 생각하고, 교통난을 해소하며, 관광객을 유치하고, 여성과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를 살피는 창의적이고 합리적인 사업들이다.

이 중 19개 14억원 규모의 사업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를 강화하고, 일자리를 늘리는 복지와 일자리에 대한 정책이다.

구는 복지와 일자리분야의 예산획득으로 내년도 구민 복지증진과 일자리 정책 시행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구는 주민참여예산 선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서울시민 전자투표의 참여률을 높이기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 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엠보팅 기간 동안 구는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구청과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는 모든 민원인에게 주민참여예산제와 엠보팅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또 구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빠르고, 효과적으로 홍보를 진행한 결과 강서구가 추진하는 주제와 사업에 53만여 건의 득표(1인당 5개 사업에 투표)를 거둘 수 있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주민참여예산제의 성과는 주민과 공무원의 협치가 낳은 결실"이라며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이 주민이 원하는 당초의 목적을 거둘 수 있도록 주민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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