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와 업무협약…기독계 숙원사업 기대

▲ 은평구가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가칭)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좌측 다섯번째)과 건립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이영훈 목사(좌측 여섯번째)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시사경제신문 이명이 기자 = 은평구(구청장 김우영)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지난 24일 은평구청 기획상황실(본관 6층)에서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가칭) 건립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추진에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건립은 기독교계와 문체부, 서울시, 은평구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작년 12월 9일 서울시와 기독교계가 역사문화관 건립과 한국기독교 문화자산의 발굴 및 보호에 협력하기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은평구와 교회협의회 간의 협약은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건립을 더욱 구체화하기 위한 것이다.

역사문화관의 건립은 2011년 10월 3일 교회협의회 내에 한국교회역사문화박물관 설립연구위원회가 발족하면서부터 ‘역사, 오래전에 잉태된 미래’를 모토로 오랫동안 준비되어온 기독교계 전체의 숙원사업이다.

교회협의회는 130여 년 전 외래종교로 처음 한국에 전파된 기독교가 어떻게 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한국의 종교로 자리매김하였는지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는 공간으로 역사문화관을 기획했으며한국 기독교의 역사적 공과(功過)를 모두 담겠다는 입장이다. 기획의도를 살리기 위해 역사문화관은 다음과 같은 기능을 수행하는 종합적인 역사문화공간으로 건립될 것이다.

예정부지는 은평구 진관동 135-20일원으로 부지면적 약 3000㎡, 지하2층, 지상4~5층 건축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또한 은평구와 교회협의회는 기독교 역사와 관련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지역사회와 연계성을 고려한 활용방안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김우영 구청장은 “지리적으로 한반도의 중심에 위치한 통일의 길목이며, 은평역사한옥박물관, 한옥지구 등과 연계해 문화지구로 조성하고 있는 은평구 진관동 일대에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건립하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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