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대표, 소상공인연합회 방문 "소통하겠다"

▲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23일 서울 동작구 소상공인연합회를 방문해 최승재 연합회 회장으로부터 소상공인 제품 관련 설명을 듣고있다.

시사경제신문 이명이 기자 =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소상공인들과의 원활한 소통과 정책적 반영을 위해 소상공인 전담 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23일, 당 대표가 된 이후 첫 외부 간담회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소상공인연합회를 방문해 소속 단체 및 소상공인에 대한 현안과 애로 사항을 듣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의 90%가 바로 소상공인"라면서 "소상공인과의 소통과 관심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 소상공인을 위한 경제민주화에 새누리당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 첫번째로 이 대표는 새누리당내에 소상공인 전담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시스템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청년실업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소상공인연합회가 실시한 대학생 소상공인 CEO체험 프로그램은 청년의 창업과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젠트리피케이션 대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소상공인들이 임대차와 관련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자율상권법과 관련한 사항을 반드시 법안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형마트 규제를 통한 골목상권 보호에 대해서도 강한 의지를 보였으며, 소상공인들이 손수 만든 제품들을 살펴본 후 소상공인들의 제품들이 해외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은 "집권여당이 현장의 애로를 듣기 위해 경제단체 중 가장 먼저 소상공인연합회를 찾은 점은 큰 변화의 물꼬를 튼 것"이라면서 "상위계층이 아닌 약자를 상징하는 소상공인들을 배려해 적극적인 소상공인 정책을 펼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회장은 현장의 소리를 담은 정책자료집을  이 대표에게 전달하고, 현실과 정책이 함께 접목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새누리당 이현재 의원과 김상훈 의원, 윤영석 의원, 최연혜 의원, 김규환 의원도 함께 했으며, 소상공인연합회 소속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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