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기획·준비한 주민주도형 컨퍼런스

시사경제신문 김이경 기자 =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26일 오후 1시 30분부터 부암동 전통문화공간 무계원에서 종로의 행복한 미래를 상상하고 토론하는 '종로행복 상상테이블'을 개최한다.
 
상상테이블이란? 행사의 주최기관이 주제와 장소, 참가자 모집을 진행하는 일반적인 방식과는 달리 주최기관은 큰 주제만을 설정하고 그 주제 안에서 이야기하고 싶은 세부 주제가 있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기획으로 모임을 열고 이야기를 나누는 ‘오픈 컨퍼런스'이다.

'종로행복 상상테이블' 은 공공정책의 목적이 ‘주민행복’ 이기에 종로의 행복한 미래에 대한 상상의 주체도 주민이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서부지역(청운효자동 외 7개 동)의 신청 주민 50여 명이 참여해 직접 준비하고 기획한다.

주민 6~8명이 한 그룹이 되어 픽션방법으로 우리가 바라는 ‘행복한 종로' 에 대한 미래상상을 진행하며.  구의 이상적인 모습을 상상해 그림으로 표현하고, 우리가 상상한 미래가 현실이 되었을 때 우리의 삶이 어떻게 변화될지 유추해 본다 
 
행복강의는 '행복의 세 가지 키워드 - 관점, 공동체, 책무'라는 주제로 박진옥 (인권과 사회복지 연구소 대표, 종로행복드림이끄미 간사)강사가 행복과 관련하여 함께 고민해야 할 관점에 대한 새로운 화두를 제시 할 예정이다.
 
골목길 탐방에서는 지역주민의 해설로 부암동 일대 자연과 문화, 그리고 이웃들의 삶을 함께 체험하는 행복한 시간을 갖는다.

또한 올해에는 주민 행복을 위해 구정 전반에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공공정책 실행으로 종로행복드림프로젝트 2.0을 추진한다.

지난해 종로행복드림 1.0으로 ‘행복종로’ 선언과 함께 전국 최초로 행복에 대해 소통할 전담팀인‘행복드림팀’을 신설하고 주민주도 워킹그룹인 '종로행복드림이끄미'와 함께 종로행복조례제정준비, 행복한 종로에 관해 의견을 나누는 토론회, 행복 주민 공감을 위한 캠페인 등을 추진했다. 이런 구의 노력을 인정받아 2015 정부 3.0 소통분야에서 종로행복드림프로젝트가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구는 주민과 소통하며 다양한 의견 청취를 통해 종로행복정책 및 행복지수 개발에 반영 할 계획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개인의 행복뿐만 아니라 이웃과 마을의 행복에 대해서 지역주민들이 함께 고민하고 토론 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며 무한한상상을 통해 그려지는 행복한 종로 만들기가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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