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 섬유업체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 도입 지원



시사경제신문 김지원 기자 =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삼성전자가  8일 경기도 성남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경기섬유연합회와 경기 섬유연합사의 스마트공장 구축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영세업체의 스마트공장 보급에 뜻을 함께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경기창조센터와 삼성전자는 종업원수, 연간 매출 등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의 지원 자격요건을 완화해 경기지역 영세 섬유업체에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 구축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ERP 구축 지원 대상 기업은 경기 지역 섬유업체 16개사로 삼성전자의 시스템 전문가가 시스템 개발부터 정착 단계까지 멘토로 참여해 삼성전자 시스템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게 된다.

경기 북부지역은 섬유니트의 편직과 제직을 하는 영세 기업 1500여개가 밀집해있다. 경기 지역 섬유업체들은 수주부터 생산, 출하에 이르는 모든 프로세스를 70년대와 유사한 수작업에 의존해 왔지만 비용 부담이 커 일반 중소기업에 보급돼 있는 ERP 시스템 도입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임덕래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스마트공장 사업을 통해 경기 북부 영세 업체들이 많은 혜택을 보고 전국의 영세 기업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의 모델케이스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공장 사업은 각 지역의 창조경제혁신센터, 미래부, 산업부와 삼성전자가 중소·중견기업의 공장운영시스템과 ICT기반의 제조기술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오는 2017년까지 1000개의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지원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