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방치 '강서, 양천 균형발전' 저해 요인

▲ 강서구의회는 지난 22일 제 206회 임시회 마직막 본회의에서 "제물포터널 착공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강서구의회(의장 박상구)는 22일, 제206회 임시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서울 제물포터널 공사를 조속히 착수하고, 지상 일부 구간에 친환경적 녹지 공간을 조성해 줄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김병진 의원(등촌2동, 화곡4동)의 대표발의로 상정된 이번 결의안에 따르면 “서울 제물포도로 사업은 장기간 방치되어 왔던 강서·양천 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도시기반시설 확충 사업임이 분명해 졌다” 고 밝히고 “서울시의회의 승인이후 1년 10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일부 이견이 있다하여 사업을 표류시키고 있어 시 행정의 일관성과 신뢰성을 크게 저해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서울특별시 시의회의 승인안대로 '서울 제물포 터널' 사업을 조속히 착수해 40년이 넘는 피해를 입고 있는 화곡동 주민의 불편을 조속히 해소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피해에 대한 보상 차원으로 지역주민의 문화·여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친환경적 녹지 공간을 조성해 달라”고 결의했다.

한편, 서울제물포터널은 경인고속도로와 남부순환로가 만나는 신월나들목에서 영등포구 여의대로에 이르는 7.53㎞ 구간의 지하에 건설되는 왕복 4차로 터널로 총 4,81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 예정이다.

한편 이날 구 의회는 제206회 임시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어 ▲서울특별시 강서구 지역아동센터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서울특별시 강서구 보육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의 안건을 처리하고 회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15일부터 열린 이번 제206회 임시회에서 의원들은 제6대 후반기 들어 처음으로 실시한 구정질문을 통해 구정업무 전반에 걸쳐 날카로운 지적과 함께 구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특히 17일 열린 제3차 본회의에서는 집행부의 답변에 대해 ‘일문일답’ 방식의 보충질의를 통해 주요 정책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며 문제해결을 위한 해법 모색에 나서기도 하였다.

또한 2012년도 행정사무감사 시기를 오는 11월 19일부터 27일까지 지난해보다 하루가 늘어난 9일간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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