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웰빙 생활 위한 텃밭상자 보급해

▲ 서대문구가 보급하는 텃밭상자의 모습.

시사경제신문 정혜인 기자 =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오는 22일부터 주민들이 베란다나 옥상 등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손쉽게 도시농업을 접할 수 있도록 텃밭상자 700세트를 분양한다.

텃밭상자는 흙과 퇴비가 담긴 상자에 모종이나 씨앗을 심어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돼 있는 40리터(가로 60cm×세로 40cm×높이 32cm) 크기의 미니텃밭으로, 한 세트는 상자와 함께 ▲유기농 배양토(20리터 2개) ▲모종(상추, 고추) 또는 씨앗(상추, 치커리) ▲재배 매뉴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심지식 급수봉을 이용한 자동 급수 장치가 있어 식물에 물을 직접 뿌리지 않아도 간편하게 재배할 수 있다. 또 상자에 바퀴가 달려 있어 편리하게 옮길 수 있다.

1세트 가격은 4만 원이지만 이 가격의 20%인 8천 원을 내면 분양받을 수 있다.

모든 세트가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 접수하며 서대문구 주민과 관내 사업장이나 단체, 기관 종사자 등이 신청할 수 있다. 개인은 5세트, 단체는 20세트까지 신청 가능하지만, 어린이집 등 추가 신청을 희망하는 단체는 별도 문의할 수 있다.

선정은 신청자 가운데 입금자순으로 이뤄지며, 4월 중 지정된 장소에서 텃밭상자를 받게 된다.

문석진 구청장은 “친환경 채소 재배를 통해 어르신에게는 소일거리를, 주부에게는 여가를, 어린이에게는 환경교육과 농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상자텃밭 가꾸기에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희망자는 서대문구청 환경과로 전화(330-8276)하거나 구 홈페이지 공지사항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상한 뒤, 이메일(yoonjua717@sdm.go.kr)을 이용해 보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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