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천기저귀 사용 확산 캠페인 실시

 

시사경제신문 정혜인 기자 =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자료에 따르면 일회용 기저귀가 분해되기까지는 1백년 이상이 걸리지만, 천기저귀는 친환경적이고 저렴한 데다 연약한 아기 피부에 주는 자극이 적어 영유아를 둔 부모에게 큰 주목을 받고있다.

온실가스 및 생활 폐기물 줄이기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이달 말까지 영·유아가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천기저귀 체험단’을 모집한다.

선착순 100명의 체험단에 선정되면 천기저귀 총 12매(팬티형 2매, 패드형 10매)를 지원받아 4~6월  둘·넷째 주말, 총 6일 이상 천기저귀를 사용해 본 뒤에 ‘천기저귀 사용 시민 실천운동’ 블로그와 SNS에 후기를 작성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약간의 번거로움을 감내하더라도 자녀에게 물려줄 환경을 보호한다는 생각으로 천기저귀를 체험할 엄마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천기저귀 체험단’은 기저귀를 사용하는 영·유아가 있는 가정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송파구 환경과(02-2147-3259)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송파 주부환경협의회와 함께 매월 둘·넷째 주말을 ‘천기저귀 사용의 날’로 정하고 앞으로 캠페인 전개와 부모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하반기에는 UCC공모전도 열어 우수작 20개를 선정하고 시상(상금 총 220만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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