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진출 1년 성과 및 향후 계획 소개

시사경제신문 이명이 기자 = 세계적 가구기업인 이케아가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이케아의 한국 진출 1년 성과와 향후 계획을 소개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우선 이케아는 지난해 12월 18일 광명점을 개점하면서 처음으로 한국에 진출했으며,  한해 동안 670만명이 방문했고 매출액은 3080억원이라고 공개했다.

2개층으로 완공된 광명점은 층 면적이 5만9000㎡에 달한다. 8600여 개 제품과 65개 집안 공간을 구현한 쇼룸이 배치됐다. 이케아 전용 식당으로 대표되는 스웨덴의 음식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이국적인 매장'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이케아는 지난해 말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까지 1조2000억원을 투자해 6개 매장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두번째 매장은 2017년 하반기 경기도 고양시에 들어선다.

28개국에서 32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케아는 한국시장에 대한 투자규모를 종전 계획보다 늘리기로 했다.

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기업 경영 측면에서 한국이 다른 진출 국가와 비교했을 때 큰 어려움이 없는 국가"라고 평가했다. 또 "정부와 광명시, 여러 규제기관이 우리와 계속 대화를 하려고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이들과 대화를 통해 규제관련 해결점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케아가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규제는 대형마트 영업규제다. 현재 광명점은 가구 전문점으로 분류돼 대형마트와 준 대규모 점포만 적용되는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휴업일제 규제에서 제외돼 있다.

손인춘 새누리당 의원은 1월 이케아도 이같은 규제를 적용받을 수 있는 법적근거인 유통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현재 이 법안은 산자위 상임위에서 계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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