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개각·반기문 방북·남북고위급회담 등 국내현안 산적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0일 오후 ASEAN+3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 도착,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 청와대
시사경제신문 정영수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0일 오후 ASEAN+3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 도착,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청와대) 2015.11.2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터키·필리핀·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다자 정상외교를 모두 마치고 23일 새벽 전용기편으로 경기도 성남 소재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박 대통령은 다자 정상외교 일정 속에서 영국, 캐나다, 필리핀, 호주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자간 실질협력 강화방안, 한반도 및 지역 현안, () 테러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22일 서거한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26일엔 영결식에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국정최대 이슈인 교과서 국정화, 개각 등 굵직한 국내현안에 대해서도 고민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터키 안타리아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 중 불거진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방북설이 유엔 측의 논의 중확인으로 기정사실화함에 따라 반 총장 방북의 추진 경과와 대북관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점검할 것으로 관측된다.
 
오는 26일 남북고위급 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이 판문점에서 열림에 따라 이에 대한 점검도 필요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이번 순방기간 중 G20 및 아시아태평양 정상 간 논의된 대() 테러 국제공조와 국내 테러 대응을 위한 점검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순방 기간 중 다자·양자 회담을 통해 논의된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등 양자 FTA, 박 대통령이 협상 가속화를 천명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RCEP)에 대한 대비태세도 점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이번 연쇄 다자 정상회담 기회를 통해 우리의 노동개혁 등 4대 구조개혁을 성과로 강조하고 서비스산업육성을 개도국 산업발전에 모델로 제시한 바 있어 국회에 한중·한뉴질랜드·한베트남 FTA의 비준과 노동5법 및 서비스발전기본법 등 경제활성화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거듭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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