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 많이 늘어 명동처럼 되겠죠?"

시사경제신문 이명이 기자 = 동대문에 두산이 사업권을 따내면서 처음으로 면세점이 들어선다. 이에 따라 두산타워 쇼핑몰 등 상인들 사이에서는 유커가 많이 늘어나 명동처럼 매출이 급상승하지 않겠냐는 기대감이 팽배한 분위기다.

동대문 의류매장에서 근무하는 상인은 "그간 중국인들은 동대문보다 면세점이 있는 명동을 더 즐겨 찾았다"며 "그런데 이제 동대문에도 면세점이 들어온다고 하니 명동만큼 장사가 잘 되지 않겠느냐"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두산 관계자는 "동대문은 관광 쇼핑 음식 문화 콘텐츠가 풍부한 상권으로 인식되었기 때문에 면세점 입찰에 적극적으로 응했다"고 전했다. 또 이번 면세점 입찰에는 동대문 주변 소상공인 3000여명이 두산을 위한 지원사격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동대문을 찾는 외국인은 연간 710만명으로 명동(850만명)에 이어 두 번째 방문비율이 높은 지역이지만 지출 규모는 약 30%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면세점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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