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안 국무총리.
시사경제신문 정영수 기자 = 황교안 국무총리가 "정부는 시간선택제를 노·사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제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18일 밝혔다.

 황 총리는 이날 시간선택제를 모범적으로 운영한다는 평가를 받는 신한은행에서 현장간담회를 열어 "시간선택제는 기업에 인력활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근로자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간선택제는 노동시장 유연성 확대는 물론 일자리 창출과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 제도"라며 "우리나라는 국가미래와 경제체질 개선을 위해 노동개혁 등 4대 개혁을 완수하고 저출산 문제를 해결해야 할 전환점에 서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사상생의 고용문화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노사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이 중요하다""기업은 전일제 근로자와의 차별을 없애는 등 근로조건 개선에 힘쓰고, 근로자도 활기찬 일터 만들기에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정부는 그간 시간선택제 일자리 신규창출에만 지원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올해부터는 전일제 근로자가 시간선택제로 전환하거나 시간제 일자리 근로조건을 개선할 경우에도 지원하는 등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또 시간선택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예산과 컨설팅 지원을 늘리는 등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공공부문에서 시간선택제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적합직무 발굴과 채용을 확대하는 선도적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황 총리는 간담회 후 신한은행의 시간선택제 근로자 근무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제도 정착을 위해 시간선택제 근로자와 전일제 근로자의 화합과 서로에 대한 배려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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