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교류 활성화...국제교류사업 모범적인 사례로

▲ 김영배 성북구청장(사진 우), Ara Najarian(아라 나자리안) 글렌데일시장(사진 좌)는 서울특별시 성북구와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와의 우호의향서를 체결하고 있다.

시사경제신문 이다인 기자 =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지난 19일 김영배 성북구청장, Ara Najarian(아라 나자리안) 글렌데일시장, 이창엽 글렌데일시 자매도시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와 우호의향서를 체결했다. 

양 도시는 이번 체결식을 통해 향후 문화교류와 청소년 교류를 중심으로 ‘민간교류 활성화’를 통해 지방정부간 국제교류사업의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 나갈 방침을 전했다.
 
글렌데일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카운티에 위치한 곳으로 해외 최초로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되었을 뿐만 아니라 2012년부터 매년 ‘위안부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어 한국과는 친근한 도시다.
 
이번 우호의향서 체결에 실질적으로 노력을 기울인 이창엽 글렌데일시 자매도시위원장은 “글렌데일시는 미국 다른 어느 도시보다 한국 지자체와의 교류가 활발한 곳이다. 한국에도 이미 널리 알려진 위안부의 날 기념식은 비단 LA한인들의 힘만으로는 이뤄지기 힘든 일”이라면서 “이번 위안부의 날 기념행사 특별전을 개최해준 성북구청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영배 구청장도 “성북구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청사에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한 곳이며 만해 한용운 선생의 독립정신이 살아있는 곳으로, 이번 글렌데일시와의 우호의향서 체결은 양 도시 간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문화교류를 중심으로 협력하여 향후 정식으로 우호도시를 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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