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경제포럼 개최…"통일준비 위해 경제시스템 개선해야"

 

▲ 8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네탈 호텔에서 '평화통일과 경제개발' 이라는 주제로 열린 통일경제포럼에서 문현진 GPF 세계의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시사경제신문 윤성필 기자 = 글로벌피스재단(GPF. 세계의장 문현진)이 창립이후 꾸준히 활동한 민간주도의 통일 운동과 통일대비 경제정책이 광복70주년을 맞아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정책적 힘을 갖게 됐다. 이로써 민간주도의 통일경제운동이 경제계와 정부를 아우르는 민·사·정의 통합경제정책으로 발전하는 첫 사례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로벌피스 재단은 지난 8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네탈 호텔에서  '평화통일과 경제개발' 이라는 주제로 비니시오 세레소 전 과테말라대통령과 라일라 오딩가 전 케냐총리, 김주현 대통령 직속 통일 준비위원회 경제분과 위원장, 김진표 전 부총리, 나성린 국회의원 (예결산특위 위원) 등 200여명의 통일경제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일경제포럼이 개최됐다. 

포럼에서는 성공적 통일을 위해 정치민주화에 이어 경제프레임 변화 필요성을 확인하고, 저성장 저인플레이에 직면한 한국 경제의 위기타계 방법으로 구시대적 금융제도를 개선을 국가의 우선순위로 촉구했다. 

김진표 전 부총리는 축사에서 “분단의 세월이 지속할수록 우리에게 통일에 대한 책임은 더욱 엄중해 질 수 밖에 없다.” 며 북한이 개혁과 개방을 통해 국제사회로 나와 남북한 경제사회 발전을 도모하는데 국민의 참여와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나성린 의원은 “평화통일은 성장동력이 약화하고 저출산 고령화의 늪에 빠져있는 한국경제에 가장 확실한 돌파구가 될 것이며, 또한 동북아 지역은 물론 세계평화를 보장하는 길” 임을 강조했다. 

이어 기조연설에 나선 문현진 GPF 세계의장은 햇볕정책의 미명아래 북한에 지원한 결과가 북한정권의 생명을 연장하고 핵개발을 연결된 결과를 예로 들며 “ 어떤 통일된 미래를 만들 것인가에 대해서 국민적인 합의를 이루고 국제사회로부터 지지를 이끌어 내야한다” 고 통일한반도의 비전에 대한 합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나아가 문의장은 노동인구가 줄어들고 있음에도 청년 일자리 창출 능력이 부족해졌고, IMF 이후 더욱 소수에게 경제통제력이 집중되게 된 이유를  '정실 자본주의' 있다고 지적하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본창출'에 참여할 수 있는 금융환경 조성은 성장규모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장은 “앞으로 한국의 생존과 성장은 한국금융이 해외시장에서의 성장과 비례한다” 면서 “정부정책자금을 지원받는 금융기관은 금융시작 개혁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국제시장에서 새로운 시장과 투자를 확보하는 기회를 잡아야 한다”며 그 기회의 시장으로 파라과이를 제안했다. 

이어 발제자로 나선 김주현 통일준비위원회 경제분과 위원장은 “어마어마한 통일비용문제 때문에 통일자체가 부담으로 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일반적인 사실” 이라며 “하지만 오히려 통일은 평화와 안정으로 새로운 세계경제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 라고 역설했다.

또 김 위원장은 독일통일의 예를 들며 “통일은 생각보다 빨리 올수 있으며, 그 준비는 많을수록 좋다” 며 “ GIF 같은 민간주도의 통일대비 경제정책과 연구에 대해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약속했다. 

이후 포럼에는 조동호 ( 이화여대 교수), 신상훈 ( 전 신한은행장 ), 최준욱 ( 한국조세연구원 선임연구원), 최정일( 전 주미대사)등의 발제자로 나서 통일대비 경제개혁을 주제로 발표했다.

 

▲ 8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네탈 호텔에서 '평화통일과 경제개발' 이라는 주제로 열린 통일경제포럼에 세계 각계 통일경제전문가들이 참가해 큰 호응을 얻었다.

*GPF 재단이란 글로벌 피스 재단(GPF, Global Peace Foundation)으로 통일교의 창립자 문선명의 아들 중 3남인 문현진이 설립자다. 전 세계 22개국에 지부를 두고 있으며,  2009년 8월 서울 대회를 시작으로 꾸준히 세를 확장해 왔다. 현재 세계본부는 미국워싱턴 D.C 에 있으며, 한국본부는 서울 마포에 있다. 또 재단법인은 비 영리기구이며 평화활동을 하는 국제 NGO 단체로 워싱턴에 등재돼 있다. One Family under God의 비전을 중심으로 종교를 초월한 협력, 건강한 가정, 봉사의 문화를 통해 세계평화 를 정착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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