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 정운찬 前국무총리, 아이유, 하정우 등 명사 60여명 기부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이달 19일 방배노인종합복지관 앞에서 2회에 걸쳐 명사와 스타들로부터 기증받은 애장품 경매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경매 수익금은 전액 우리나라 청년들의 꿈과 미래에 투자된다. 수익금의 절반은 청년희망펀드에 기부해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용하고, 나머지 절반은 문화융성을 기틀의 마련하기 위해 장애를 가진 청년 예술인을 위해 사용한다.
 
황교안, 정운찬, 정홍원 전․현직 국무총리, 가수 아이유, 김태원, 김진표, 이미자, 배우 조승우, 하정우, 이덕화, 강석우, 윤정희, 김용임․남일우 부부, 주영훈, 이윤미 부부, 야구해설가 양준혁, 손승락 야구선수, 이형택 테니스선수 등 우리나라 대표 명사와 스타 등 60여 명이 ‘명사와 함께하는 서초벼룩시장’자선경매 기부에 동참했다. 
 
기증된 애장품 80여 점 중에서 엄선된 30여 개 품목은 경매를 통해 최고가로 판매하고 50여개 품목은 책정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오전 경매에서는 연예인 등 스타의 기증품을 중심으로 경매하고, 오후에는 명사들의 기증품을 경매한다. 
 
기증품 종류도 다양하다. 스타들이 직접 입거나 착용했던 애장품이 눈에 띤다. 가수 아이유는 노래연습하면서 즐겨 사용하던 애장품 기타(친필싸인)와 헤드폰, 모자와 옷을, 영화배우 하정우는 평소 즐겨 아껴쓰는 모자와 선글라스를, 가수 김태원은 본인의 트레이드마크인 선글라스를, 가수 김진표는 이적과 함께 ‘패닉’활동시절 아끼던 헤드폰과 평소 아끼던 애장품(신발, 백팩, 후드티)을 기증했다. 
 
전․현직 국무총리도 나란히 기중품을 보내왔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방한하는 외빈에게 선물하던 장태복 명장의 나전칠기 꽃송학 필함을 기증하였고, 정운찬 前국무총리는 직접 집필한 서적 4권을, 정홍원 前국무총리는 지인에게서 받은 명품도자기 세트를 기증했다.
 
친필싸인이 들어간 애장품도 있다. ▲영화배우 조승우는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 친필 싸인 DVD세트를 ▲영화배우 하정우는 영화 ‘더 테러 라이브’와 ‘범죄와의 전쟁’ 친필 싸인 DVD세트를,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영문 서예(Begin Again) 친필 영문 액자를 기부했다.
 
이번 경매 행사는 ‘명사와 함께하는 서초토요벼룩시장’의 메인 이벤트 일환으로 진행된다. 
조은희 구청장은 “서리풀페스티벌의 대표행사인 서초벼룩시장은 수익금의 절반을 '청년희망펀드'에 기부하고 나머지 절반은 예술인의 꿈을 가진 장애 청년들을 위해 쓰여진다. 국가적으로 시급한 청년일자리 문제해결에 주민과 명사가 함께 동참하고, 문화융성을 위한 인재 양성에 기여하는 뜻 깊은 자리에 많은 분들이 와 주시길 기대한다”며 이번 행사를 추진하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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