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모두가 책임질 사회 병리 현상

▲ 발대식에 앞서 고봉정보 중ㆍ고등학교 합창단의 노래로 발대식 의미를 더하고 있다.

서울 남부지방검찰청과 강서구, 양천구,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 구청은 지난 8일 구로구 구로동에 위치한 구민회관에서 학교폭력으로부터 '우리아이 지키기 시민네트워크 발대식'을 가졌다.

'우리아이 지키기 시민네트워크' 출범은 학교폭력으로부터 우리아이들을 보호하고 법질서를 수호하려는 여러 단체의 뜻이 한데 어우러져 마련됐다.

청소년 문제는 정부와 학교에만 맡겨둘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나서서 해결해야 할 공동과제로 부각됐다.

이에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청소년을 학교폭력으로부터 지켜내고,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범시민적 안전망를 구축하려는 의지로 이 행사가 개최 된것이다.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기관별, 지역별, 학교별로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지역사회와 학교 가정이 서로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해 학교주변의 유해환경을 상시 감시하고, 정기적인 우범지역 합동순찰 등 실천적인 활동을 해 나갈것을 결의했다.

한편 이성 구로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학교주변의 폭력이 위험수위를 넘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학교폭력이 단순한 탈선의 차원을 넘어 범죄화 되고 있다" 며 이번 행사가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근본대책으로 이 문제를 학교에만 맡겨둘 것이 아니라 우리사회 전체가 함께 나서서 해결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미래 역군인 학생들이 다양한 활동에 주체적이고 자발적으로 참여할수 있고 자신의 꿈과 희망을 실현할 수 있도록 충분한 기회 제공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 김수남 서울남부지검 검사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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