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영화 ‘아메리칸 울트라' 등장…네티즌 반응 뜨거워

▲ 헐리우드 영화 '아메리칸 울트라'에 농심 너구리가 등장한 장면.

헐리우드 영화 `아메리칸 울트라`에 농심 라면 `너구리`가 등장해 화제다. 영화속에서 '너구리'는 CIA 요원이 주인공에게 자연스럽게 접근하기 위해 구입한 물건으로, 농심측에 의하면 영화속 너구리의 등장은 협찬에 의한 것은 아니며, 주인공(제시 아이젠버그)이 편의점 아르바이트로 설정돼 있어 자연스럽게 소품으로 활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 관계자는 “너구리는 신라면과 같이 이미 미국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라며, “영화 아메리칸 울트라 등장을 계기로 미국시장에서 마케팅과 판촉을 강화해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82년 출시된 농심 너구리는 보따리상에 의해 처음으로 미국에 소개되기 시작했으며, 1986년 정식 수출을 계기로 재미 교포시장에서 일본 라면시장을 밀어내고 큰 인기를 얻었다. 이어 농심은 2005년 LA공장을 가동하면서 본격적인 미국시장 공략에 나서 현재는 월마트, 아마존 등 메인 유통을 중심으로 영업을 활성화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매출 87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약 20% 성장했다.

한편, 국내 네티즌들은 “영화 장면 중에 너구리가 등장하네요. 자랑스럽다!”,“아메리칸 울트라 개봉하면 너구리를 보기 위해서라도 극장으로 가야겠네요.”, “예고편에 보니까 우리나라 대표 라면 오동통통 너구리가 컵라면으로 나오더라구요. 예고편만 보는데도 반가웠어요”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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