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슈퍼푸드 ‘국산 콩 페스티벌’개최

▲ 이마트월드그린 백태.
▲ 이마트월드그린 서리태.

 

 

 

 

 

 

 

 

 

 

이마트가 국산 콩 페스티벌로 수입산 슈퍼푸드에 밀려 뒷전으로 밀려난 국산 콩 소비 촉진에 앞장선다.

이마트는 오는 22일까지 이마트 전점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산 콩 4종 [서리태/팥/약콩/백태]를 사전기획을 통해 6,000원(700g/봉지)에 판매하는 대규모 ‘국산 콩 페스티벌’을 펼친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에 준비한 물량은 총 70톤으로, 이마트는 3봉지를 구매하면 33% 절약효과가 있는 12,000원에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동시에 진행한다.
이마트가 이처럼 대규모의 국산 콩 할인행사를 선보이는 배경에는 외래종 곡류가 인기를 끌며 국산 잡곡류가 설 자리가 점차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이마트 주요 잡곡류 매출 증감률을 살펴봐도 퀴노아와 렌틸콩 등 슈퍼곡물 매출은 지난해 401%가 뛰었고, 올 상반기까지도 100% 이상 매출이 늘며 증가세인 반면 전통적인 잡곡류인 콩류와 보리류, 혼합잡곡류의 경우 적게는 1%, 많게는 19% 가량 매출이 감소세다.

하지만 최근 한국 식품과학연구원의 영양분석 결과에 따르면, 서리태와 백태,태, 약콩 등 국산콩류의 단백질 함량은 외래산 콩으로 슈퍼푸드라 불리는 렌틸콩, 병아리콩 보다 높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류해령 이마트 양곡 바이어는 “국산 콩의 경우 식물성 영양소를 대표하던 전통적인 잡곡류로 실제 영양소를 비교해보면 수입산 외래종에 뒤지지 않는 것이 사실”이라며“이마트는 한국판 슈퍼푸드로 다양한 콩을 소개하는 국산콩 페스티벌을 열고 소비부진의 늪에 빠진 국산콩 소비 촉진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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