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위한 키오스크 교육⋅취약계층 구강건강 관리사업

지난해 11월 마포문화창작소 1주년 기념행사에서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발달장애학생이 그린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마포구
지난해 11월 마포문화창작소 1주년 기념행사에서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발달장애학생이 그린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마포구

[시사경제신문=서아론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2024년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사업’ 공모에 두 개 사업이 선정돼 사업비 총 1억 3천만 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사업’ 공모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자치구 지원사업을 발굴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고자 25개 자치구의 총 74개 사업을 심사, 최종 선정된 30개 사업 가운데 마포구는 2개 사업이 선정됐다. 

공모에 선정된 첫 번째 사업 ‘세상쿡! 키친(키오스크와 친해지기)’은 지역 내 100여 명의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키오스크 교육을 진행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구는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을 거점기관으로 총 6곳의 장애인복지기관에 전문 교육용 키오스크를 보급하고 3개 기관에는 전문 디지털 기기 강사를 파견, 소규모 그룹을 만들어 연 12회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의 장애 친화 상점에서 직접 키오스크 주문과 바우처 티켓 사용을 실습해보는 경험을 통해 교육의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 

두 번째 ‘함께하는 구강건강 동행 관리’는 저소득 장애인 등 취약계층 구민에게 가장 등한시되는 구강건강 관리를 위한 의료 지원사업이다. 

구는 서강보건지소에 취약계층 치과 진료실을 운영해 1차로 구강검진을 실시하고 중앙장애인진료센터 및 푸르메넥슨어린이재활병원과 협력해 치과 진료를 연계·지원한다. 치료 후에도 대상자 사후관리에 나선다.

특히 거동 불편자의 경우에는 전문가 방문 구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강질환 발생과 치아상실률이 높은 취약계층의 구강 위생관리 및 구강근 기능 강화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사업 선정으로 마포구가 지원받은 사업비는 총 1억 3천만 원으로 각각 4천180만 원과 9천만 원이다. 

박강수 구청장은 “지역 내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구민 한 분 한 분과 발을 맞춰 더 멀리 나아가겠다”라며 “앞으로도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실뿌리처럼 촘촘한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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