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연설 “기분 좋은 변화, 값진 결실로 증명”
올 민선 8기 도약의 분수령...중장기 사업 박차
재건축·재개발, 교통, 돌봄과 일자리 신속 추진
누구도 소외됨 없는 행복 양천 미래 50년 대비

이기재 구청장이 올 첫 시정연설을 통해 “기분좋은 변화라는 값진 결실을 맺기 위해 더 촘촘한 민생 정책을 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양천구
이기재 구청장이 올 첫 시정연설을 통해 “기분좋은 변화라는 값진 결실을 맺기 위해 더 촘촘한 민생 정책을 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양천구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 이기재 구청장이 올 첫 시정연설을 통해 “기분좋은 변화라는 값진 결실을 맺기 위해 더 촘촘한 민생 정책을 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지난 13일 제305회 양천구의회 임시회를 통해 2024년 새로운 시작과 변화를 견인할 시책 방향을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22년 7월 양천구청장으로 이름을 올리고 “‘살고싶은 도시, 살기좋은 양천’을 비전으로 새 시대의 밑그림을 그렸다. 그리고 삶의 가치를 우선하는 ▲깨끗하고 건강한 도시 ▲안전하고 따뜻한 도시 ▲행복한 교육도시를 구체화한 구정 로드맵을 완성했다. 이를 위해 ‘재건축·재개발, 교통, 돌봄 및 일자리 등 크고 작은 중장기 사업에 가속도를 붙였다.

그 결과 목동아파트 14개 단지 재건축 안전진단이 통과됐고, 1·2·3단지 종상향 문제도 순조로울 전망이다. 서부트럭터미널 사업계획 승인 및 공항소음대책지역 ‘재산세 구세 감면’도 시행 하고 있다. 신정차량기지 이전과 2호선 신월사거리역 신설도 종착역이 멀지 않았다. 서울시 최대 규모 스마트 통합관제센터 구축으로 안전 도시를 강화하고, 지난해 개최한 Y교육박람회의 성공으로 명품 교육특구의 위상을 되찾았다. 저출산 극복 및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는 ‘양천 더돌봄’ 특화사업도 원활하게 진행 중이다. 

특히 이 구청장은 올 1월 구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동 업무보고회를 열어 총 119건의 민원을 청취하고 110건을 긍정적으로 처리했다. 재정의 투명성과 민주적인 예산 운용을 위해 주민참여예산심의위원회의 폭을 넓혀 59개 사업을 선정하고 총 11억 원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각종 인프라 개선, 복지·보건, 환경, 문화, 지역 화합’ 등 구민 체감형 사업을 지원한다. 

지금껏 양천주식회사 CEO와 구민의 보좌관 역할 수행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이 구청장은 ”편리함과 안전을 누릴 수 있는 도시 구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누구나 살고 싶고, 살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1,400여 공무원들과 원팀을 이뤄 혁신 성장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민의 안정적인 삶...‘민생 정책’에 행정력 집중 

이기재 구청장은 올 구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굵직한 숙원사업 외에 ‘민생정책’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구 전역에서 ‘밑반찬 바우처’와 ‘세탁서비스 지원’을 실시해 독거어르신과 장애인들의 생활 편의를 돕는다. 저소득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지원 대상을 늘리고, ‘양천형 희망의 집수리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공부방을 마련해줄 계획이다. 

아이들의 꿈과 어른들의 자기계발을 돕는 교육사업에 매진하기 위해 ‘양천교육지원센터’를 조성하고, 학습·진학·진로의 원스톱 지원을 체계화 한다. 여기에 ‘권역별 미래교육센터’를 설치해 지역 어디서나 최첨단 미래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지난해 이어 오는 5월 16일 열리는 ‘Y교육박람회’의 규모와 프로그램의 수준을 높여 교육도시 양천의 브랜드가치를 키운다.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일상을 지원하기 위해 신월동 연의지구에 온수공원을 만들어 구민들의 휴식과 건강을 증진하고, 신트리공원은 잔디마당과 숲놀이터 등으로 개선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목동교 하부에는 농구장과 X-게임장, 러닝트랙으로 구성한 멀티스포츠존을 완공하고, 해누리체육공원 리모델링과 파크골프장 증설 및 목동테니스장 지붕 설치로 생활체육 시설을 확장한다.

구민들의 편리함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마을버스 등 모든 버스정류장에 안내단말기를 설치하고, 음식물폐기물 RFID종량기도 늘려 쾌적하고 깨끗한 공동주택을 조성한다. 신월동 걷고 싶은 거리의 보도와 녹지 등을 재정비해 쾌적한 테마거리를 만들고, 노후된 양원보도육교의 바닥판과 조명시설도 보강한다. 

이기재 구청장이 지난해 2월 양천창업지원센터 비전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양천구
이기재 구청장이 지난해 2월 양천창업지원센터 비전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양천구

◆‘누구나 일할 수 있는 경제도시 양천’ 조성

양천구는 2024년 민생 정책 추진에 사활을 걸고 ‘누구나 일할 수 있는 경제도시’ 조성을 위해  ‘일자리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541억여 원을 투입해 7,600개의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특히 구는 ▲청년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도시 ▲양천형 인력풀 구축으로 고용 취약계층과의 맞춤형 동행 ▲상권 육성 및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취·창업지원 네트워크 구축 등 4대 추진 전략을 토대로 일자리 사업을 진행한다. 

취·창업 지원을 위한 탄탄한 민관협력 체계 완성을 위해 일자리플러스센터를 운영, 전문직업상담사가 구직자를 대상으로 구인등록부터 상담, 직업훈련, 취업 연계까지 원스톱 지원한다. 양질의 취업정보와 현장채용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대규모 취업박람회와 구인·구직 발굴단의 연계를 통한 일자리 제공에 주력한다.

청년, 다문화, 여성, 중장년 등 다양한 세대의 직업능력 개발에도 힘을 쏟는다. 청년인턴제를 비롯해 맞춤형 청년·중장년 취업연계 프로그램, 다문화가족 취업역량강화 교육, 경력단절여성 안심재취업, 창업인큐베이팅, 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한다. 

믿고 안심할 수 있는 양질의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집 보육교사 등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은퇴자,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양천형 인력풀을 구축하고, 구직자 여건에 적합한 맞춤형 일자리 발굴 및 직업훈련 등 지속 가능한 고용 창출에 중점을 둔다. 

이기재 구청장은 “구민 생활과 밀접한 핵심 정책과 주요 사업을 차근차근 실행해 구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행복한 양천의 미래 50년을 대비하겠다”며 민선 8기 양천 발전의 분수령이 될 2024년의 포부를 밝혔다. 

양천구청 전경. 사진=양천구
양천구청 전경. 사진=양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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