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방문, 정부24 통한 온라인 신청 가능

위생용품 4종 키트. 사진=영등포구
위생용품 4종 키트. 사진=영등포구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영등포구가 임신부들의 건강관리를 돕기 위해 관내 임신부를 대상으로 위생용품 4종 키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임신 기간 동안 호르몬 불균형과 면역력 약화로 몸 건강이 약해진 임신부를 위해 항균 폼 핸드 숍(용기, 리필), 잇몸용 치약, 칫솔 등 4종 키트를 지급하여 임신부의 건강 및 위생 관리를 돕는다.

지원 대상은 영등포구 보건소에 등록된 관내 임신부로, 구 보건소 모자보건실(1층)로 본인 신분증과 임신 확인서 또는 산모수첩을 준비해 방문하면 신청 가능하다. 방문 신청 시, 배우자나 직계 가족도 대리수령 가능하나, 산모의 신분증 및 주민등본과 대리인의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또한, 정부 24 ‘맘편한 임신’ 원스톱 서비스를 이용해 엽산제, 철분제를 택배수령으로 받고 있는 임신부의 경우, 위생용품 4종 키트까지 함께 수령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키트의 포장 박스에는 시니어 일자리 창출 사업에 참여 중인 어르신이 출산을 응원하고자 직접 그린 그림과 '꽃보다 귀한 우리 손녀 엄마가 된 걸 축하한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아 감동을 더했다. 임신부들을 위한 위생용품 4종 키트는 서울시와 라이온코리아, 서울사회복지 공동모금회의 협약으로 제작되어, 앞으로 5년간(~28년) 지원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구는 임신부들의 건강 관리 지원을 위해 ▲임부 기초 혈액검사 ▲기형아 검사 ▲임신성 당뇨 검사 ▲엽산제 지급 ▲철분제 공급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건강한 2세를 꿈꾸는 가임 남녀들을 위한 임신 전 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 ▲빈혈·혈액검사 ▲성병검사 ▲B형간염 검사 등의 검진을 무료로 제공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임신 기간에는 무엇보다 산모의 건강관리가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앞으로 출산과 육아와 관련한 신규 사업들을 발굴해 산모와 아이 모두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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