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 취업·창업지원, 1인가구 키트전달까지 다양한 프로그램 펼쳐

서울청년센터 강북 권혜진 센터장과 정현복 수유3동 주민자치회장이 지난 8일 취약청년 발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강북구
서울청년센터 강북 권혜진 센터장과 정현복 수유3동 주민자치회장이 지난 8일 취약청년 발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강북구

[시사경제신문=서아론 기자]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서울청년센터 강북’(센터장 권혜진)과 ‘수유3동 주민자치회(회장 정현복) 골목살핌단’이 지난 8일 수유3동 주민자치회 교육장에서 고립·은둔 청년 등 취약청년을 발굴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서울청년센터 강북은 고립·은둔 청년 당사자를 발굴해 ▲심리상담 ▲1인가구 키트전달 ▲사회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집수리 프로젝트 ▲취업·창업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취약청년 발굴부터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청년지원매니저가 함께 사업을 수행한다.

수유3동은 강북구 내에서 1인 취약계층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이에 수유3동 주민자치회는 지난해 5월 골목살핌단을 구성하고, 도움이 필요한 복지사각지대 세대를 발굴하고 각 복지기관으로 연계하는 일을 올해 주민자치회 의제 사업으로 실행하고 있다. 그 중 취약청년은 이번 협약 체결로 서울청년센터 강북으로 연계 지원하게 된다.

수유3동 정현복 주민자치회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나날이 어려워지는 청년들의 사회진출이 평소 안타까웠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청년들의 사회 진출에 대한 고민이 덜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민간분야 협력을 기반으로 취약 청년들의 일상회복과 사회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청년들에게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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