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대응으로 재난 및 안전사고 피해 최소화

산불 진화훈련 모습. 사진=강서구
산불 진화훈련 모습. 사진=강서구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 강서구는 누구나 편안한 안전안심 도시를 만들기 위한 ‘2024 강서구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했다. 안전관리계획은 지역 특성에 맞춰 자연 및 사회재난과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대응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종합계획서다. 이번 안전관리계획은 ‘구민이 행복한 안전도시 구현’을 목표로 ▲자연재난 ▲사회재난 및 안전사고 ▲일반 공통 등 3개 분야, 33개 재난 유형에 대한 대책을 수록했다.
  
자연재난 분야는 풍수해, 산사태, 지진, 한파, 폭염 등 8개 유형의 재난에 대한 대응 및 대비책이 담겼다. 풍수해, 산사태 등을 예방하기 위해 하수관로 및 빗물펌프장 정비를 실시하고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한 점검과 대응훈련 등을 실시한다. 또한, 한파와 폭염, 황사 등 기상재해로부터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무더위 쉼터, 온기 나눔쉼터 등 안전쉼터를 설치하고 재난 문자, SNS 채널 등을 통해 국민행동요령 등을 신속히 전파한다.
  
사회재난 및 안전사고 분야에서는 이상동기 범죄 등 각종 범죄예방과 산불, 각종 건축물 붕괴 등 안전사고에 대한 대책을 담았다. 올해 계획에는 이상동기 범죄 등 각종 범죄확산에 대비해 범죄안전대책을 처음으로 마련했다. 골목길 방범용 CCTV를 확대 설치해 범죄 사각지대를 방지하고, 범죄예방을 위한 강서경찰서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예방인력 및 시설 확충을 통해 범죄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산불 예방을 위해 방지시설 및 진화장비에 대한 점검을 사전에 실시하고, 진화대원의 안전을 위한 개인 진화장비도 추가 구입한다. 이와 함께 강서소방서, 강서경찰서, 의용소방대 등 유관기관과 함께 산불 발생 상황을 가정한 산불진압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대형 건축물과 공사장, 교량 등에 대한 붕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문가와 합동 점검을 실시하는 등 현장 관리자에 대한 안전교육도 강화한다.
  
일반 공통 분야는 구민 안전교육 강화 대책과 행정기능 마비에 대한 대책들이 마련됐다. 상반기 개관을 앞두고 있는 마곡안전체험관을 통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자연재난, 화재안전 등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체험 훈련과 구민 안전교육을 추진한다. 구청사, 폐기물 매립시설 등 행정기능 마비에 대비해 시설물을 사전 정비하고, 지하철 파업에 대비한 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다. 구는 모든 재난상황을 통제하기 위해 24시간 재난상황실을 가동하고, 재난상황 소통 채널을 운영하는 등 재난에 발빠르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로부터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예방과 훈련이 최우선”이라며 “안전관리계획을 바탕으로 모든 재난과 사고에 철저히 대비하며, 강서구를 가장 안전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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