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두 달 연속 30만명대를 유지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3만명 이상 늘어 석 달째 '플러스' 흐름을 보였다. 한 구직자가 구인란에서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두 달 연속 30만명대를 유지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3만명 이상 늘어 석 달째 '플러스' 흐름을 보였다. 한 구직자가 구인란에서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두 달 연속 30만명대를 유지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3만명 이상 늘어 석 달째 '플러스' 흐름을 보였다.

연합뉴스는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804만3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2만9천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작년 11월 27만7천명에서 같은 해 12월 28만5천명으로, 올해 1월 38만명으로 늘었다. 지난달에는 2달째 30만명대를 유지했지만 증가 폭은 축소됐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이 29만7천명 늘어 일자리 증가세를 주도했다. 50대도 8만4천명, 30대는 7만1천명 각각 늘었다.

반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작년 동월 대비 6만1천명 줄어 감소세가 이어졌다. 40대도 6만2천명 줄었다.

산업별로는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9만8천명), 정보통신업(8만명) 등에서 증가했다. 제조업 취업자도 3만8천명 늘어 석 달째 증가세를 보였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1.6%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p) 상승했다. 1982년 7월 월간 통계작성 이후 2월 기준 가장 높다.

15∼64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7%p 상승한 68.7%였다.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2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실업률은 3.2%로 작년 동월 대비 0.1%p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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